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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능에 최소 1TB 용량 필요…엣지 스토리지 필요성↑”러셀 루빈 웨스턴디지털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8.10 13:02

[EPNC=양대규 기자]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올수록 오토모티브용 스토리지의 성능과 총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WD)은 자율주행 기능을 위해 차량당 약 1TB 이상의 용량이 필요할 것이며, UFS((Universal Flash Storage)와 SSD(Solid State Drive)가 차세대 차량용 솔루션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셀 루빈(Russell A. Ruben) WD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이사는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율주행 차량 내 낸드 플래시의 필요성과 주요역할’이란 주제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러셀 루빈 이사는 20년 경력의 반도체 업계 베테랑으로 스토리지 솔루션 전문가다. 지난 8년간 샌디스크와 WD에서 근무했으며, 일본과 한국의 오토모티브 시장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낸드 플래시 기술 솔루션 개발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러셀 루빈 웨스턴디지털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

Q. 낸드 플래시의 도입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20년 전 카메라의 필름이 고용량 메모리로 바뀌는 것을 시작으로 낸드 플래시는 일상을 바꿨다. 이후 PC의 플로피 디스크가 메모리 USB로 대체됐으며, CD는 10~20배 더 커진 낸드 플래시가 내장된 MP3 플레이어로 바뀌었다. 모바일에서는 기존의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옮겨지면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고용량의 낸드 플래시가 채택됐다. 두꺼운 노트북은 태블릿PC로 바뀌고 있으며, 여기에는 SD카드가 내장돼 있다. 앞으로 오토모티브 시장에도 낸드 플래시는 필수적으로 들어갈 것이다.

Q.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낸드 플래시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과거의 차량에는 낸드 플래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일부 차량에만 수백MB 수준의 낸드 플래시가 사용됐으나, 현재는 단종되고 노화된 모델이다. 몇 년 전까지는 디스플레이 오디오, 운영체제, 단순한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 낸드 플래시와 이를 백업하기 위한 HDD를 조합해 사용했다. 최근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운영체제와 내비게이션, 보다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하는 고용량의 낸드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하이퍼바이저와 자율주행 등으로 현재보다 낸드플래시의 사용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웨스턴디지털)

Q. 자율주행차량에 요구되는 낸드 플래시의 용량은 어느 정도인가?

자율주행과 전기차로 대변되는 미래에는 차량당 1TB 이상의 메모리가 사용될 것이다. 현재 차량에는 1~2개의 운영체제만 사용되는데, 앞으로는 다중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8~64GB의 용량이 필요해진다. 내비게이션은 지금 SD(Standard Definition)에서 FHD(Full High Definition)나 4K, 3D로 바뀌면서 64~128GB의 용량이 필요해진다.

자율주행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는 32~512GB가 필요할 전망이다. 기존의 애프터 마켓으로 구매하던 주행기록기(블랙박스)는 앞으로 차량에 기본 탑재된다. 자율주행 데이터는 OEM을 비롯해 관제 센터, 보험사 등 다양한 곳으로 전송되며 주행기록기의 용량은 기하학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최소 32GB에서 2TB 이상의 용량이 필요해진다.

Q. 오토모티브에서 스토리지는 어떤 제품이 사용되는가?

오토모티브 스토리지는 읽기 전용에서 읽기와 쓰기가 함께 필요해진다. 지금의 내비게이션에서, ADAS, V2X, 자율주행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되면서 스토리지는 고용량과 함께 빠른 속도도 요구된다. 현재 사용되는 eMMC와 SD카드는 지속적으로 사용될 전망이지만, 용량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UFS와 SSD가 차량에 도입될 것이다.

(자료: 웨스턴디지털)

Q.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활발해지면, 차량에 굳이 고용량 데이터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클라우드가 도입돼도 엣지 스토리지는 필수적이다.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은 5G 시대가 다가오더라도 부족할 수밖에 없다. IoT로 생성되는 데이터는 100YB(Yolttabyte, 1024 byte)를 넘으며, 클라우드에 전송되는 양은 전체의 4%밖에 없다. 서버 구축 비용보다 엣지 스토리지를 장착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이익이다. 

Q. WD에 한국 자동차 시장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현재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WD의 매출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다.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유럽이나 일본보다는 작다. 하지만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IT 기반을 갖췄으며, 한국 완성차업체들이 전 세계 티어1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또한, 한국 티어1들도 세계의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하기 때문에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Q. 한국 자동차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를 극복할 전략은 어떤 것이 있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다. WD는 수직적 통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균일한 질로 공급할 수 있다. WD의 수직적 통합은 자체 제조공정, 다이 패키징, 테스트, 공급망 관리까지 일관된 프로세스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불량률 제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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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규 기자  yangdae@epn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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