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맞는 신상품·신시장 발굴할 것"

[테크월드=정재민 기자] 지난 1999년 설립된 에이케이정보통신(대표 이동현)은 AVX-Kyocera의 전자부품 유통을 시작으로 VIA, 이노디스크(Innodisk)의 공식 대리점 계약을 통해 국내 임베디드 시장에 뛰어든 임베디드 솔루션 업체다. 현재 에이케이정보통신은 ‘제품의 다양화’와 ‘기술의 전문화’, ‘서비스의 만족화’라는 경영 원칙을 앞세우고 한 걸음씩 고객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토털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이케이정보통신의 이동현 대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시장과 제품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베디드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케이정보통신은 기존의 AVX-Kyocera, VIA, 이노디스크는 물론, AAEON, 트랜센드(Transcend)와 기가바이트(Gigabyte) 등과도 한국 공식 대리점 계약을 맺으면서 임베디드 제품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특히 임베디드 보드나 시스템 외에도 이노디스크나 트랜센드와 같은 SSD, 메모리 업체의 총판도 겸하고 있어 토털 임베디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산업용 제품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패널 PC(Panel PC)나 산업용 모니터, 태블릿 등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원하는 성능에 맞춘 고객 맞춤형 제품도 소량 생산이 가능해, 원하는 시스템 환경을 구축하는데 용이하다.

에이케이정보통신은 산업용 DRAM 및 SSD 유통에서부터 고객의 요청에 맞춰 진행하는 SI(시스템통합)사업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박스 PC(Box PC)를 이용한 통합 솔루션 구축이 핵심영역이다.

향후 통합 솔루션 분야에 중점

에이케이정보통신이 취급 제품을 선정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은 바로 가성비, 즉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가이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면서 현재 산업용 업계에서는 경쟁업체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취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개발 단계, 양산단계, 제품 설치 전/후 등 솔루션 구축 전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에이케이정보통신은 지난해 임베디드 사업부문에서만 5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산업용 컴퓨터 시장에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말한다. 아직은 유통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단순 유통을 넘어선 통합 솔루션 구축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동시 제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맞춰 IoT 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보드와 컴퓨터, 메모리, 저장장치 등 다양한 제품 공급

에이케이정보통신은 산업용 보드와 컴퓨터를 취급하는 VIA, AAEON 및 기가바이트 등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고, 산업용 저장장치와 메모리를 제공하는 이노디스크, 트랜센드와도 대리점 계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특히 임베디드 전문업체인 AAEON의 공식 총판으로, 국내 AAEON 제품의 총괄 판매와 운영을 맡고 있다.

AAEON은 1992년 설립된 임베디드 업체로 2011년 에이수스(Asus) 산하로 합류한 산업용 제품과 임베디드 컴퓨팅 플랫폼 분야를 선도하는 대만 기반의 업체다. 이 회사는 다양한 보드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성능에 맞춰 성능 개선이나 변경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 베이트레일(BayTrail)이나 카비레이크(KabyLake), 스카이레이크(SkyLake) CPU 등 다양한 프로세서가 탑재된 보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보드를 이용해 패널 PC와 박스 PC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케이정보통신은 전력 소모가 많고 크기가 큰 제품보다는 동작이 간편하고 소형화된 제품을 선정하다 보니 AAEON의 제품에 큰 매력을 느껴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으며, 현재도 이런 소형의 간편한 제품 위주로 구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AAEON의 박스 PC 시리즈는 IoT 솔루션에 최적화된 제품들로 이뤄져 있어 이 분야에서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은 IoT 등 산업혁명에 대비한 전략 전개할 것

에이케이정보통신의 이동현 대표는 올해 신년 계획으로 IT기반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산업 전반에 걸쳐 IoT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제품의 선정 및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시장과 제품을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베디드 업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에이케이정보통신에서 취급하는 주력 제품이다.

▲ EMB-BT1 (보드)

EMB-BT1

AAEON의 가성비가 우수한 제품 중 하나인 임베디드 보드 EMB-BT1은 셀러론(Celeron) J1900 CPU가 탑재돼 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J1900은 인텔 i3시리즈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VGA와 HDMI를 통한 듀얼디스플레이(Dual Display)가 가능하고, LVDS를 통한 LCD 패널로도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또한 팬리스(fan less) 제품으로 열악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사이니지나 키오스크, 제어장치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 IMBA-Q170A 와 IMBA-H110A (보드)

IMBA-H110A

이 산업용보드는 카비레이크나 스카이레이크 CPU를 지원하며, 윈도우나 리눅스 운영 체제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기존의 산업 시스템이나 서브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생산과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맞춤형 보드다.

확장성이 뛰어난 이 두 가지 보드는 다양한 내·외부 입출력 단자와 확장 슬롯을 제공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IMBA-Q170A는 RAID 0/1/5/10을 지원하므로 스토리지 용량을 높이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므로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전반적인 성능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

두 모델 모두 기존 제품에 비해 SATA 및 M.2 포트가 장착돼 있고, 높은 확장력을 위해 IMBA-Q170A의 인터페이스는 PCIe(x16) 포트와 함께 2개의 PCIe(x4) 포트를 추가 장착해 성능이 향상됐다.

IMBA-Q170A

인텔 HD그래픽 칩셋으로 구동되는 VGA 출력 지원은 1920x1200 해상도를 지원하며, IMBA-Q170A에는 3개의 독립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IMBA-H110A에는 듀얼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보드들은 디지털사이니지 등의 활용에 이상적이다.

현재 싱글 보드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인 IMBA-Q170A와 IMBA-H110A 보드는 탄력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며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쉽다는 점 때문에 철도 차량이나 산업용 로봇, 우주항공, 중공업 분야 등에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통합하려는 제조업체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 BOXER-6639 (Box PC)

박스 PC인 BOXER-6639는 4차 산업 트렌드에 맞춰, 고성능 프로세서 장착이 가능하며 폭넓은 온도에서도 동작이 가능한 팬리스 임베디드 컨트롤러다.

장기적인 공급이 가능한 6세대 인텔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CPU 변경을 통해 고객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2개의 HDMI, 산업용 등급인 I210칩셋을 장착해 3개의 GbE 포트를 제공한다.

BOXER-6639

또한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머신비전 검사장비, 디지털사이니지,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용 케이스로 만들어졌다. -20°C~55°C 범위에서 동작이 가능하며, 9V~36V까지 확장된 전원 공급을 지원함으로써 열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동작이 가능하다. BOXER-6639은 6개의 시리얼포트, 4 USB3.0포트와 32채널 DIO와 같이 다양한 입출력 단자로 유연하고 다양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BOXER-6639는 하이엔드급 인텔 CPU 지원과 많은 입출력 단자를 제공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대와 높은 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자동화 장비에 특화돼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분야에 적합하다.

▲ AIOT-X1000

AIOT-X1000

사물인터넷 관련 솔루션을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구성된 AAEON AIOT-X1000는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디바이스 간의 광범위한 상호 연결을 위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OT-X1000는 인텔 쿼크(Quark) X1000 시리즈를 SoC(System on Chip) 형태로 탑재했다. 기본적으로 LAN을 비롯해 USB포트, 확장 가능한 입출력 단자, 2G/3G/4G 통신, 블루투스, GPS, Wi-Fi, 지그비(ZigBee) 등을 시리얼포트에 연결할 수 있다.

▲ SSD230 SATA III 6Gb/s

SSD230 SATA III 6Gb/s

트랜센드의 ‘SSD230S SATA III 6Gb/s’ SSD는 차세대 3D 낸드(NAND)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스토리지의 셀을 수직 방향으로 적층하는 3D 낸드 기반의 제품은 수평 방향의 2D 낸드 제품 대비 높은 성능과 오랜 수명을 보장한다.

3D 낸드 기술은 2D 평면 낸드의 공정 미세화에 따른 수명 감소 및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해 SSD의 수명과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대 읽기 560MB/s, 쓰기 520MB/s의 속도와 340MB/s에 이르는 4K 랜덤 읽기, 쓰기 속도로 부팅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뿐 아니라 일상적인 컴퓨터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고급 RAID 엔진, LDPC(Low-Density Parity Check) 코딩 기능, 강력한 ECC 알고리즘이 적용되어 제품 내구성과 데이터 안정성을 더욱 높여준다.

▲ microSD / SD Card (SuperMLC)

microSD / SD Card

트랜센드의 SuperMLC 기술은 저렴한 가격으로 SLC 낸드 플래시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는 매우 경제적인 제품이다. 이 산업용 등급의 카드는 높은 성능과 내구성, 넓은 동작 가능 온도 범위(-40°C ~ 85°C)로, 의료기기나 CCTV, POS 등과 같이 자주 기록해야 하는 기록 집약적인 분야에 적합하다.

▲ SATADOM

SATADOM

이노디스크의 SATA Disk On Module (SATADOM)은 보드 설계를 단순화하는 7번 핀과 8번 핀에 5V 전원이 내장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저장장치 폼팩터다.

외부 케이블이 없으므로 보다 견고하며 간편한 형태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스크 기능을 향상시키고 시스템 구성을 단순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SATAIII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512MB~256GB의 용량을 제공한다.

 

▲ DRAM

이노디스크의 산업용 등급의 DRAM 시리즈는 특별하게 설계돼 산업용 시스템과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메모리 모듈이다.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DDR4, DDR3, DDR2, DDR, SDRAM으로 분류해 장기 공급되고 있다.

DRAM

DRAM 모듈은 DIMM, SO-DIMM, ECC DIMM, ECC SO-DIMM, Mini-DIMM 및 LR-DIMM, registered DIMM, 컨포멀 코팅된 DRAM 등으로 전문화돼 있고 이노디스크의 맞춤 솔루션은 어떤 요구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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