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영화 ‘아바타’와 ‘아이언맨’에 등장한 바 있는 홀로그램 기반의 혼합현실(Mixed Reality)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6월 9일부터 대구 이월드에서 개최된다. 혼합현실 문화 콘텐츠 제작사인 스트라다 월드와이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 테크노파크와 함께 혼합현실(MR)과 가상현실(VR)을 아우르는 미래형 문화 콘텐츠 페스티벌 ‘MRA 2017’을 동남권 최대의 테마파크 대구 이월드 83타워 2층에서 6월 9일부터 6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10개국 30명의 가상현실(VR) 영상 아티스트 연합인 캘라이도스콥(Kaleido scope)이 참여해 뉴욕타임스의 극찬을 받은 세계적인 가상현실 예술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MRA 대구 최초 공개 200평 규모 혼합현실 트릭아트 뮤지움 전시 

이계정 스트라다월드와이드 대표는 ‘MRA2017 대구’는 혼합현실과 결합된 트릭아트 뮤지움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방문객등은 홀로렌즈를 쓰고 83타워 유로지움의 트릭아트에 전시된 다양한 명화 작품을 보면 실제 작품의 원화와 작품 설명을 볼 수 있는 홀로그램 도슨트를 선보인다. 기존 전시관과 박물관에 적용 가능한 이 기술을 통해 박물관과 전시회의 작가 작품 등을 뉴미디어 기반으로 만나볼 수 있다. 

‘타임즈 선정 최고의 발명품 TOP 5 홀로렌즈’ 국내 최초로 만나다 

영화 같은 홀로그램 기반 혼합현실을 가능케 하는 건 최신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다. 2015년 타임즈에서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 TOP5에도 오른 홀로렌즈는 순식간에 유저 주변의 공간을 스캐닝해 3차원 공간을 인식한 뒤 눈앞 특수렌즈에 홀로그램 상을 띄운다. 유저의 손짓과 음성을 인식하고 1인칭 시점의 전면영상을 촬영해 녹화하는 기능도 갖췄으며 원격 홀로그램 대화 기능도 지원한다.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컴퓨팅 기능을 갖추고 있어 불과 수년 내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개인 미디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RA2017’에서는 홀로렌즈를 색다르게 디자인해 ‘토템 기어’란 이름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관객들은 토템 기어를 착용하고 눈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공간을 목소리, 손짓으로 마음껏 제어하며 혼합현실을 체험한다. 

해외 아티스트 초청 무료 MR, VR 세미나 

대구 광역시 후원으로 2017년 6월 9일 선착순 입장객 50명은 해외 유명 VR 아티스트와 MR 트렌드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글로벌 MR, VR 사례 전망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MRA2017’에선 미래의 ‘몰입형 전시’의 전형을 선보인다. 문화 콘텐츠가 혼합현실과 만나면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의 마법 세계와 같은 몰입형 전시가 구현된다. 

행사장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좀비를 총으로 무찌르는 ‘좀비 어드벤처’와 비밀의 문을 열기 위한 모험을 하는 ‘극장 탈출 어트랙션’은 미래형 ‘혼합현실 게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혼합현실 기술은 모니터 안에 묶여 있던 게임 공간을 일상으로 확장시킬 전망이다. 

행사장 뿐 아니라 건물 로비, 쇼핑몰, 집안 등 그 어떤 공간이든 혼합현실 기술과 만나면 생생한 게임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 그 가능성을 ‘MRA 2017’을 통해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 

뉴욕타임즈가 극찬한 캘라이도스콥 국제 VR 영화제 월드투어 한국 상륙 

이번 ‘MRA 2017’은 뉴욕타임즈 등이 극찬한 캘라이도스콥 VR 영화제 팀이 참여해 가상현실 아트의 진수를 선보인다. 캘라이도스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월드 투어로 매년 뉴욕,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선보이는 세계 최대 가상현실 영화제다. 

2016년 국내 투어 당시 전 티켓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한국 투어엔 모션픽처 아카데미 상에 빛나는 필 티펫(Phil Tippett)을 포함해 30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총 10개국의 정상급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제작 경험담이 담겨있는 메이킹 영화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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