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환용 기자] 디지털 보안업체 젬알토가 독일의 아이덴티티 솔루션 기업 Veridos와 협력해 마카오특별행정구 정부에 비접촉 전자신분증(eID)을 공급한다. 젬알토는 협약에 따라 실물 카드를 공급하는 외주업체로서 카드의 보안 기능 확대, Veridos의 운영 시스템 소프트웨어와의 원활한 통합을 전담하게 된다.

젬알토가 Veridos와 함께 마카오 정부에 전자신분증을 공급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마카오 eID 카드는 도용이나 위조 사례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임의조작방지 기능이 적용된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젬알토의 보안 ID 기능인 Window Lock과 True Vision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당국 관계자들은 육안과 자외선을 통해 카드의 진위여부를 식별할 수 있고, 담당부처인 인증서비스국은 강화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마카오 국민들이 느끼는 편의성도 크게 증대된다.

마카오는 세계 20대 관광도시이자 인구 60만 명의 도시로, 월간 해외 관광객 수가 평균 250만 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정부가 안고 있는 공통된 과제인 개인정보 관리와 관련 범죄 단속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신원사기나 도용 빈도도 높아지고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엘시 우아오 렁(Elsie U Ao Ieong) 마카오특별행정구 인증서비스국장은 “우리는 2013년부터 Veridos, Trub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했으며, 젬알토가 Trub를 인수함에 따라 이와 같은 협력 관계 역시 확대돼 왔다”면서, “양측의 전문적인 공조 체계와 노력을 통해 마카오가 신분증 보안에 있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젬알토의 정부기관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페르난도 달조토(Fernando Dal Zotto) 부사장은 “마카오 국민들은 비접촉 eID 카드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탭앤고(tap and go)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 임의조작이 불가능한 ID 디자인, 그리고 비접촉 기능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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