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이어 삼성 갤럭시S8

[테크월드=정동희 기자]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3월 27일~4월 2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헌정사상 세 번째로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5월 대선을 위한 각 당별 경선대회 중간 결과가 트위터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주 트위터 내 언급 량이 가장 많았던 키워드는 ‘국민의당’으로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후보 대세론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한 주 내내 언급 량이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당내 경선 6연승에 이어 대선후보 지지율도 10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면서 안 후보가 주장해 온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반대측에서는 국민의당 경선 흥행 효과도 언론에서 부풀리기한 것에 불과할 뿐이라며 안철수 대세론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 31일 새벽에는 전두환·노태우에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선 세 번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서울구치소’ 키워드도 트위터 내 언급량이 폭증했다. 트위터에는 구치소의 하루 일과, 식단 등 수인번호 503번을 단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겪게될 생활에 대한 글들이 이어졌다.

4월 1주차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

또한 서울구치소가 수감자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을 위해 일반 독방의 약 4배가 되는 규모로 독방을 개조하고 샤워시설 설치와 수감자 감시용 CCTV를 제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 S8’도 기대감을 모으며 언급량이 증가했다. 세로 길이가 늘어난 디스플레이 안면인식 기능과 인공지능 빅스비 등 새롭게 탑재된 기능들이 주목을 받았고, 갤럭시 노트7 내장배터리 폭발 문제를 신 모델에서는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한 관심도 쏠렸다.

세월호가 침몰사고 후 1080일 만에 목포신항에 도착하면서 추모의 물결이 트위터에 일었다. 트위터에는 직접 목포신항을 찾은 이들의 현장 소식과 목포신항 도착 뒤 향후 절차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갔다. 특히 노란 리본으로 뒤덮인 목포신항의 현장 분위기 소식과 함께 미수습자 9명이 빠른 시일 내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문 후보가 세월호 실 소유주인 유병언씨 회사의 파산 관재인이었다는 의혹을 제기 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가짜뉴스와 유언비어의 생산기지"라며 검찰에 고소하면서 ‘가짜뉴스’ 키워드도 금주의 핫키워드에 올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유병언 관련 회사의 파산 관재인이었다”고 내용을 정정했지만 트위터에는 아니면 말고식 의혹 부풀리기가 공정한 대선을 망치고 있다며 경계를 당부하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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