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정동희 기자] 적과의 동침은 이익을 위해선 기업 간에 흔히 일어나는 일인 것 같다. 이것을 프래너미(frienemy)라고 부른다. 과거 애플이 독자적으로 iOS 를 개발할 때 구글과 삼성이 손을 잡아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경쟁 한것처럼,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8에 삼성이 대부분을 양산하고있는 OLED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것처럼, 삼성과 애플은 한때 법정 소송까지 불사했고, 상단에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서로 비하하는 패러디 광고까지 서슴없이 제작했었다. 무언들 어떠한가? 기업의 가장 큰 목적은 '이윤의 추구' 애플은 좀더 나은 제품과 이윤을 추구하기위해 OLED를 선택 할 것으로 보인다.

OLED가 LCD보다 갖는 장점은 간단하게 ▲ 선명도와 응답속도 ▲ 전력소모 ▲ 플랙서블 (flexible) 등이 있다. 업계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애플은 OLED를 채택함으로써 아이폰8을 플랙서블한 디자인으로 개발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결국  애플이 OLED를 선택 하는데 가장 염두에 둔 장점은 결국 OLED의 플랙서블 (flexible) 이라고 예측 할 수 있다. 

애플은 삼성에 약 5조원어치의 1억6000만 개의 OLED 패널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4월에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1억 대 OLED 패널을 애플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6천만 패널이 추가로 거래된 것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애플이 LG의 OLED도 일부 주문하면서, LG의 OLED와 삼성의 OLED를 비교하여 최종적으로 선택 하는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애플워치의 OLED 패널이 LG의 제품인것으로 봤을 때 아마도 일부 LG에서 주문하는 OLED는 애플워치의 사용 용도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아이폰8의 패널은 OLED일 것이라고 추측만 난무하는 가운데, 애플은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삼성에게 주문한 OLED 수량이 1억6000만개인 점을 감안했을 때, 결국 이는 애플이 앞으로 출시할 아이폰8에 OLED를 탑재 할 것이라고 전망 할 수 있다

애플과 삼성이 서로의 이윤을 위해 냉전을 끝내고 화해무드가 조성되는 가운데, 애플과 삼성이 OLED 납품 과정에서 수율에 관해 약간의 불협화음이 생기고있다. 수율에 관해 삼성은 충분한 양품을 생산 하고있지만, 애플이 까다로울 만큼 ‘무결점’을 원해 수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새로 출시하는 아이폰8에서 그들이 얘기하는 '혁신'을 위해 삼성과의 전쟁은 일단 멈추고 최종적으로 애플이 아이폰8의 패널을 OLED로 선택을 한다면 삼성과 구글의 관계처럼, 삼성과 애플은 경쟁 관계서 공생관계로 바뀔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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