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 탑재

LG전자가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서 가정용 허브 로봇, 공항 안내 로봇, 공항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시작한 로봇 청소기 사업을 통해 확보해 온 딥러닝 기술, 자율 주행 기술, 제어 기술,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모두 접목시켜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가정용 허브 로봇(Hub robot)'은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 및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제어하며 가정 내 집사 역할을 한다. 아마존(Amazon)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Alexa)’를 탑재해 사용자가 “에어컨을 켜줘(Turn on the air conditioner)”라고 말 하면 즉시 에어컨을 가동시킨다.

LG전자 가정용 허브 로봇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다양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사용자가 특정 요리법을 물으면 화면에 해당 이미지를 보여주며 단계별로 음성을 통해 요리법을 알려주고, 오븐을 특정 온도로 미리 데워놓으라는 조언도 해준다.

허브 로봇은 잠자리에서 동화를 들려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며 아이들을 위한 엔터테이너 역할도 한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짧은 질문에 고개를 젓는 등 사용자와 간단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내장된 카메라를 활용해 사람을 식별할 수 있어 해당 가족에게만 아침 인사와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허브 로봇은 집안 곳곳에 위치한 미니(Mini) 로봇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미니 로봇 역시 디스플레이 화면 및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했으며 허브 로봇의 기능 대부분을 수행한다.

LG전자의 '공항 안내 로봇'은 고객 질문에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답변할 수 있다. 여행객의 항공원 바코드를 스캔해 탑승 시각, 게이트 정보, 도착지의 날씨 등 상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또 공항 내에서 길을 잃은 여행객을 안내하거나 고객이 가장 빠른 이동 경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동행해준다.

LG전자의 '공항 청소 로봇'은 다수의 모터 및 브러시, 큰 용량의 먼지통을 탑재해 타일, 카펫 등 바닥 소재의 종류와 상관없이 깔끔하게 청소해준다. 각종 센서와 카메라로 유동 인구가 많은 복잡한 공항 내에서도 사방에 있는 공간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또 자기 위치 인식 및 이동 경로 추적 기능(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이 있어 절대 길을 잃지 않는다.

LG전자의 '잔디깎이 로봇'은 빠르고 효율적인 패턴으로 칼날을 움직여 정원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정교하고 안전하게 잔디를 깎는다. 센서 및 범퍼를 탑재해 나무, 울타리 등 장애물에 다가갈 땐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본체의 외관 모서리가 둥글게 되어 있어 사각지대 없이 잔디를 말끔하게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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