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상안전 위한 향상된 LTE 기술·IoT솔루션 공개

KT가 차별화된 해상안전 ICT 솔루션을 통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KT는 해상안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과 보다 확대된 광역커버리지 등을 바탕으로 국가안전재난통신망 사업과 해수부에서 추진하는 ‘e-네비게이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오늘 해양수산부, 코오롱 등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LTE 커버리지를 확대해줄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Over The Horixon Antenna Distribution, OTHAD)의 성공적인 구축과 해상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시 조난자의 수색을 도와줄 ‘IoT 라이프텍재킷 마린(Marine)’을 개발했음을 밝혔다.

OTHAD는 LTE 타임 어드밴스(LTE Time Advance) 기술 기반의 시스템으로,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안테나 구성으로 먼 거리에서도 최소한의 오차로 정보를 전달한다. 신호처리 및 수신방법을 개선한 LTE 타임 어드밴스 기술을 통해 기존 50㎞ 내외의 해상 lte 커버리지를 중계기 없이 최대 200㎞까지 확대를 가능케 한 것.

KT는 이 기술을 특허출원 완료했으며, 기술을 적용한 OTHAD 시스템을 제주도 한라산과 태백산에 설치 완료했다.

이날 KT는 제주도 한라산에 설치한 시스템으로 서남방 방향에서 185㎞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의 성공적인 LTE 기반 영상통화 시연 영상을 보여줬으며, 태백산에 설치된 시스템으로는 강원도 해안에서부터 울릉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음을 강조했다.

KT는 향후 고지중계소를 활용해 해상 LTE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KT는 50여개의 고지 중계소를 보유하고 있다.

또 KT는 해상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시 해류로 인해 조난자의 위치 파악을 돕고 특히 야간에서의 구조를 도울 IoT 라이프텍재킷 마린을 선보였다.

IoT 라이프텍재킷 마린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과의 협업으로 공동 개발된 제품이다. 재해재난 혹은 커버리지 제한으로 통신이 힘든 상황에서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제품은 의류 내 팽창식 삽입으로 이뤄진 생명유지용 구명튜브와 조난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LTE-M 통신 모듈, 그리고 심박수 등 조난자의 신체 상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IoT 모듈 등을 탑재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해 조난자의 상태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KT의 플랫폼인 IoT메이커스와 연동된다. IoT메이커스는 전달받은 기본 정보와 배터리 잔량, 경과 시간, 표류속도 등 상세한 조난상황을 계산해 시각화한다. 뿐만 아니라 이름, 나이, 성별 등 기본 ID 정보가 통합 관리 가능해 조난자 신원 파악을 지원한다.

KT는 재해로 인해 열악한 해상 통신 환경에서도 어업지도선이 조난지점으로 이동해 LTE SOS 기지국과 무궁화 위성을 연결함으로써 반경 10㎞의 LTE 커버리지를 형성하고 IoT 재킷으로부터 정보를 수신해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업지도선이 도달하기 힘든 지역의 경우 드론 LTE를 활용해 LTE 커버리지를 유동적으로 확장, IoT 재킷으로부터 정보를 수신함으로써 구명정의 긴급 출동으로 구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현재 IoT 재킷과 같은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LTE-M 전국망에 이어 NB-IoT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 NB-IoT 시범망을 구축하고 필드테스트를 완료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상용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부사장은 “KT는 지난 드론 LTE 등을 포함해 해상안전 여러 솔루션, 광역커버리지 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재난 안전 솔루션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국가 안전 재난 통신망 사업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e-네비게이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