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디스플레이가 화웨이, 샤오미 등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전략 모델에 자사의 일체형 터치스크린 공정인 HIC(하이브리드인셀)을 공급을 늘리며 최근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HIC는 LCD기판에 터치센서 전극을 넣는 네패스디스플레이의 핵심 공정기술로 0.3㎜ 이하의 박형 글래스에 초미세 패터닝이 가능한 기술이다. 네패스디스플레이는 기존 애드온 타입에서 일체형으로 빠르게 변하는 터치스크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해 6월부터 양산을 시작하며 성공적으로 일체형터치스크린 시장에 진입했다.

실제로 네패스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분기를 저점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여나가며 성공적인 체질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민첩하게 대응하여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모델로 안착시킨 것이다.

네패스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현재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모델에 HIC 공정을 공급하고 있고 다음 모델도 추가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플렉서블 OLED에 대응하기 위한 온셀 공정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진행 중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일체형 터치제품과 더불어 OLED 조명용 전극 등 온셀 공정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하고 있어 터치에 국한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네패스디스플레이의 공정을 채용한 화웨이, 샤오미는 중국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주도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로, 화웨이는 올해 1분기에만 스마트폰 출하량 2840만대를 기록하며 연간 60%가 넘는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IT 업체들이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VR시장에도 최근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 관련한 HIC의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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