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재밌는 ‘스포츠용 드론’으로 승부수 띄워

드로젠이 드론 레이싱에 최적화해 제작된 드론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선다.

드로젠은 지난 27일 자사의 신제품 로빗 시리즈와 퍼즐엑스 시리즈를 런칭했다. 드로젠은 드론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모두 국산화해 제작하는 업체다. 오로지 빠르고 재밌어야 한다는 모토 아래 드론을 제작해 홍콩,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런칭한 로빗 시리즈와 퍼즐엑스 시리즈의 몇몇 제품은 이미 해외시장을 통해 납품되며 성능을 입증한 제품들이기도 하다.

드로젠의 로빗 시리즈 제품.

로빗 시리즈는 300GT, 320R, 220~250GT, 100C, 100F로 구성됐다.

그중 300GT는 일본 에이산에 단 5분만에 수출 계약을 따내고 일본 야마다전기에 납품, 드론 동호회에서는 2015년 최고의 매출 제품으로 꼽히는 등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제품 내부에 변속기를 탑재한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100C와 100F 제품은 초보자를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 1~5분 이내에 누구나 날릴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조종할 수 있다. 센서 없이 일정 호거리를 구현하며 특수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풀 HD 녹화도 가능하다.

퍼즐엑스 시리즈로 나온 제품은 250SW이다. 이 제품은 드로젠 최초의 오픈소스 프레임으로 구성됐다. 건축공학의 다이아그리드 공법과 신소재로 개발됐으며 사출방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소재 개발로 품질을 높였다.

드로젠에서 자사의 제품을 시연하는 모습.

특히 기체 파손 시 3D프린터를 이용해 직접 복구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제품의 모든 설계도면을 공개해 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로젠은 향후 다수의 기업들과 협력해 드론 기술을 개발 및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문화화·스포츠화를 통해 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9년 전세계 드론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이 드로젠의 꿈이다.

이를 위해 드로젠은 D1그랑프리 대회를 통해 익스트림스포츠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드론 카페를 열어 드론 교육과 대회 참가를 위한 포트를 마련, 매년 드론 경기를 치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드론 카페는 5월 말 송도에 설립될 예정이다.

현재 드로젠은 홍콩, 일본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 홍콩 지사에서는 rOS 및 대량 생산을, 일본지사에서는 제품의 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오는 5월 설립되는 미국 지사에선 드론 사이버 경기를 위한 AR 및 VR 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흥신 드로젠 대표는 “2013년 처음으로 2평 창고에서 드론을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기존과 다른 새로운 드론을 선보이는 성과를 내비칠 수 있었다”며 “이상이나 꿈은 실현하면 리얼(real)이 된다. 2019년 전세계 드론 올림픽 개최의 꿈을 달성키 위해 올해부터 차근히 하나씩 이를 위한 단계를 밟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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