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5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로즈홀에서 '생체적합형 전자피부(e-Skin) 구현기술과 적용방안 세미나'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전자피부는 피부 전도도, 온도, 맥박 등 신체 상태를 확인하는 센서와 메모리 등이 결합된 전자회로를 사람의 몸에 마치 실제 피부처럼 얇게 붙인 것으로써, 혈류, 체온 등의 신체적 상태 측정이 가능해 인체의 문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일종으로써, 웨어러블 기술의 근본적인 장점인 '착용감'을 극대화하고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체 부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해당된다.

이러한 전자피부 기술은 주로 의료용으로 개발돼 왔으며 가까운 미래에 환자들이 매번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안에서 생활하면서 자동으로 데이터를 병원에 전달해 의사가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지금처럼 단순한 측정이 아닌 응급 구조 기능과 실시간 측정 가능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다면 그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거미줄처럼 세밀하게 엮어서 만든 투명한 전자 피부부터 냄새를 맡는 전자피부까지 다양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향후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과 극한 환경, 사고 감지용 스마트 로봇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이는 인간 친화적 전자 기기 구현을 위한 원천 기술로 응용되어 향후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학교 김대형 교수의 '전자피부(e-skin)를 위한 의료용 패치 개발과 적용 및 상용화(대량생산) 기술'을 시작으로 △성균관대학교 이내응 교수의 '고신축 전자피부(e-skin)를 위한복합검지센서 개발 및 적용과 제조공정 기술' △UNIST 박장웅 교수의 '생체적합형(Biocompatible) 스트레처블 투명전극 개발과 전자피부(e-skin) 적용방안'으로 진행된다.

또 △POSTECH 이장식 교수의 '전자피부(e-skin) 기반의 생체적합형 메모리 소자 개발과 적용기술' △UNIST 고현협 교수의 '생체(자연)모사 기반의 마이크로/나노 구조의 신축성 촉각감지 전자피부(e-skin) 개발과 적용분야' △성균관대학교 방창현 교수의 '생체(자연)모사 기반의 건식 접착 소재개발과 전자피부(e-skin) 적용방안'등 각 전자피부와 관련된 최신 기술 및 산업 활용 방안에 대한 전방위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전자피부는 인체 등에 이식되거나 피부 위에 부착돼 의료용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향후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다”며 “아직 수요가 일부 사용자에 국한되어 있으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지만 머지않아 집에서도 손쉽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금번 세미나를 통해 전자피부의 각 산업 분야별 응용을 위한 방안과 기술적/사업적 노하우 를 공유함과 아울러 관련업계 종사자에게 수준 높은 최신 기술 정보는 물론 미래 비즈니스 기회 선점이 가능한 시장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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