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피트니스/헬스케어 기기에 탑재, 상용화 예정

삼성전자가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통합한 바이오 프로세서('S3FBP5A') 양산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전자 첫 번째 바이오 프로세서로 출시되는 이번 제품은 기존 다기능 센서와 달리 하나의 칩에 마이크로컨트롤러(MCU)와 디지털 신호처리 프로세서(DSP), 내장 플래시 메모리까지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디지털 신호처리 프로세서(DSP), 내장 플래시 메모리까지 한 칩에 구현된 바이오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기존의 경우 센서에서 측정된 생체신호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칩이 필요했다. 삼성전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되는 바이오 프로세서의 경우 데이터 프로세싱 기능이 내장돼 생체 신호 측정부터 디지털 정보로 변환 처리하는 기능을 하나의 칩에 구현한 최초의 제품이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수집된 개인의 건강정보를 분석해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헬스케어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번 바이오 프로세서의 양산으로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리더십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바이오 프로세서는 체지방과 골격근량 및 심박수, 심전도 측정 등 모바일 헬스케어를 위해 가장 대표적인 5가지 측정 기능이 내장됐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제품 중 단일 칩으로서는 가장 많은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심박수(PPG)와 심전도(ECG)를 조합해 혈압을 측정하는 등 별도의 알고리즘을 구성해 두 가지 이상의 측정 정보를 분석해 새로운 데이터를 얻는 등 더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 각각의 기능을 개별 칩으로 구성했을 때에 비해 면적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어 글로벌 IT기기 제조사가 초소형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디자인 유연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바이오 프로세서를 활용한 팔찌 타입과 패치 타입의 웨어러블 레퍼런스 플랫폼을 고객사에 제공해 더욱 용이하게 신제품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프로세서는 양산 출하를 시작했으며 2016년 상반기 피트니스/헬스케어 기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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