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TV팟과 카카오TV 다른 노선으로 서비스 지속, 유투브 겨냥 ‘버즈피드’ 제휴

지난해 10월 카카오톡과 다음이 합병한 이후 다음카카오는 다양한 변화와 시도 그리고 도전을 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최근 카카오TV가 출시됐다. 카카오TV 출시는 합병 이전 다음에서 제공하는 '다음TV팟' 서비스가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는 도중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TV팟과 카카오TV는 근본적으로 웹과 모바일 서비스라는 차이는 있지만 사실 다음TV는 이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기연 다음카카오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다음TV팟은 오래전부터 서비스를 지속해온 영상 유통플랫폼으로 카카오TV와 별개로 지속해서 서비스를 계속 예정이다”며 “카카오TV 출범 이후 약 1달 밖에 되지 않아 이용자 편의와 니즈 파악하는 등 서비스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아직 그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왼쪽 카카오TV, 오른쪽 다음TV팟 모바일.

다음카카오는 다음TV팟처럼 지상파·종합편성채널·CJ E&M 등이 참여한 방송 연합 ‘스마트미디어렙(SMR)’과 제휴, VOD영상, 이슈 동영상제공 등 비슷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은 맞지만 국내 90%라는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의 이점과 뚜렷한 ‘핵심가치’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영상 콘텐츠 소비 형태는 혼자서 보고 나중에 타인과 소통하는 형식의 형태로 유입됐다. 허나 카카오TV는 영상 콘텐츠를 함께 보고 그 자리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 지원방식을 핵심가치로 놓고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카카오TV의 핵심 기능인 ‘대화하면서 동영상보기’와 카카오TV 이용자들의 ‘큐레이션’ 기능에 차별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동영상 소비 패턴을 분석해 좋아할만한 동영상을 추천해주고 사용자와 주변인들의 추천과 공감들이 반영된 영상들을 우선 노출해주는 방식으로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채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고전 작품 5분 동영상 ‘고전 5미닛’ 등 새로운 콘텐츠 유통 계획.(사진출처 : 다음카카오)

회사 측은 유투브의 개인 동영상 제작으로 올라오는 해외 영상 서비스 등을 미국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인 버즈피드(BuzzFeed)와 제휴를 통해 맞설 예정이며 최근 콘텐츠 제작회사 모네상스와 함께 동서양 고전 작품 5분영상 ‘고전 5미닛’ 등 새로운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밝혔다.

이기연 다음카카오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카카오TV는 오픈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단단히 다지고 플랫폼을 넓혀가야 하는 단계이며 카카오TV의 핵심가치를 전하는데 치중하겠다”며 “최대한 이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개선시켜 나갈 예정"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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