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오 KESSIA 회장,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개발자·협회 간 네트워크 강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생태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현장 실무형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KESSIA)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된 민경오 LG전자 부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현재 변화된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협회 차원에서도 현장 실무에 적합한 창의적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을 피력한 셈이다.

4월 17일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임베디드 관련 기술 및 기업 정보 제공과 다양한 협업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임베디드SW와 관련된 이슈를 주기적으로 선별·발간하는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 민경오 신임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제13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왼쪽부터 민경오 7대 회장, 이호수 전임회장)

특히 NIPA 소프트웨어공학센터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해 향후 협회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역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태지역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융합’이 핵심 키워드인 현재 IT 시장에서 대표할 수 있는 협회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민경오 신임 회장은 현재 전 세계 IT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변하고 있는 IT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하며 “기존 시장에서 소비가전 위주의 임베디드SW가 현재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컨슈머 제품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전 세계 IT 시장은 ‘빠른 타임-투-마켓’이 중요한 기존 시장과 달리 ‘차별성’이 중요한 시장으로 변화된 상태다. 특히 모든 다바이스가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가 향후 몇 년 안에 도래함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현재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내 SW 기술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문과계열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컴퓨터를 복수전공으로 신청하는 학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민 회장은 SW의 기술적 관심이 높아진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를 기점으로 임베디드SW 경진대회 추진, 임베디드SW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는 ‘임베디드SW 개발자센터’ 활동을 더욱 활성화 시켜나갈 계획이다.

▲ 지난해 12월 3일 열린 제12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시상식.

임베디드SW 생태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기업·중소기업 모두 협회 회원으로 가입된 만큼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서로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민 회장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모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제적 방안을 만들어 생태계 개선에 더욱 힘쓸 것”을 밝혔다. 또 향후 임베디드SW 커뮤니티 활동 지원과 개발자 모임인 ‘임베디드 클럽’ 개최 등을 통해 개발자와 협회 간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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