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 중 639개사 사용
데이터 솔루션, 단일 플랫폼에서 해결

[테크월드뉴스=양승갑 기자] “스노우플레이크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서 광범위한 하나의 플랫폼이 됐다. 컴퓨테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데이터 관련된 정보들을 만들어내면서도 충분히 보안과 거버넌스의 영역 안에서 진행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9월 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승갑 기자]
9월 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제품 담당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승갑 기자]

스노우플레이크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Christian Kleinerman) 제품 담당 부사장은 4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자사 기술 및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관해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단일 플랫폼상에서의 작업 ▲데이터 관련 배포·분배·수익화 ▲트레이드오프(Trade-Off)가 없는 AI/ML 제공 등이다.

글로벌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웨어하우징, 데이터 레이크, 데이터 엔지니어링 등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및 사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분석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3년 7월 기준, 스노우플레이크는 포브스 글로벌 2000 기업 중 639개 사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천 여 고객을 두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단일 플랫폼상에서의 작업, 데이터 관련 배포·분배·수익화, AI/ML 제공 등의 이점을 고객이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스노우플레이크]
스노우플레이크는 단일 플랫폼상에서의 작업, 데이터 관련 배포·분배·수익화, AI/ML 제공 등의 이점을 고객이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스노우플레이크]

 

통합 단일 플랫폼 표방하는 스노우플레이크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제품은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고객이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수치화 작업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 퍼포먼스 인덱스’가 중심이다. 스노우플레이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간 약 15%의 성능 향상이 발생했다.

특히 리소스에 관한 가시성을 제공하고 예산 통제에 활용할 수 있는 ‘버젯’, 오픈 파일 포맷으로서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스버그 테이블’, 자연 언어를 활용해 질문하고 생성형 AI 기능으로 답변을 추출하는 대규모언어모델 ‘도큐먼트 AI’, 분석용으로서 SQL 관련해 비정상적 행동 파악이 가능한 ‘ML-파워드’ 등 여러 기능이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스노우플레이크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고객 입장에서 봤을 때 비용을 어떻게 하면은 잘 관리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고객사들에 가시성을 제공하고 그것에 대한 통제 능력과 정책을 제공해드리면서도 어떻게 하면 비용적인 측면과 활용에서 최적화를 이뤄낼 수 있는지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 마켓플레이스상에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형태와 관계없이 배포·구축·수익화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앱’을 소개했다. 

아울러 AI, ML 관련된 기능을 담당하는 서비스 ‘스노우파크’를 설명했다. 스노우파크는 파이썬, 자바 등 데이터 기반으로 AI와 ML이 관련된 파이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의 전체 고객사 중 30% 이상이 매주 스노우파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1일 단위로 환산하면 쿼리 숫자만 해도 1000만이 넘는다.

이와 관련한 ‘스노우파이프 스트림’, ‘다이나믹테이블’ 등 기능도 출시했다. 스노우파이프 스트림은 레이턴시(Latency)가 낮은 형태로 데이터 인제스천(Injestion)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기 시간을 줄임으로써 데이터 스트리밍 역량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다이나믹테이블 역시 레이턴시가 낮게 구성됐으며 데이터 전환을 지원한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어떤 형태의 언어 모델, 오픈 소스이든 간에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안에서 다룰 수 있다”며 “이 모든 것들이 신뢰 되는 경계 안에서 고객 데이터가 유지되는 보안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전달하기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ML 기술 발전 속도는 정말 놀랍다. 2~3주에 한 번씩 알고리즘적인 측면에서 발전하고 있고 완전히 새로운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며 “스노우플레이크는 수평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목표로 두고 있다. 이런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협력 부분에서 통합이 이루어지게끔 수평적인 레이어를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사진=스노우플레이크]

 

기술 기업과의 협업, 스노우플레이크의 전략

한편 여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의 역할도 넓혀가고 있다. 앞서 스노우플레이크는 글로벌 행사 서밋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컨테이넌 안에서 진행되는 ‘인 컨테이너 서비스’로 엔비디아 LLM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프레임워크 모델링 작업을 통해 신규 모델과 관련된 파인튜닝 작업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레카, AI21 등 IT 기술기업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클레이너만 부사장은 “언어 모델에 대한 지원은 스노우파크 컨테이너 서비스 안에서 가용되고 두드러지게 나타난 새로운 기능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유즈케이스들은 더 확대되어서 지원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커스텀 랭귀지, 오케스트리션 영역에서도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전략도 언급됐다. 지난 6월 제조·통신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또한 개발자를 위한 스노우플레이크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도 공개했다. 기술 업데이트로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

스노우플레이크코리아 최기영 지사장은 “금융보안원에서 진행하는 안전성 평가도 완료했다. SaaS로 국내 금융 고객들도 사용하도록 지원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금융 고객을 활발히 유치해 최적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최 지사장은 “젠슨 황 CEO는 ‘AI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로부터 인텔리전스를 얻어야 하는데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누가 가장 많이 만들고 있느냐, 그건 바로 스노우플레이크다. 엔비디아가 GPU나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스노우플레이크는 가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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