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글로벌 경쟁 위해 라오스 진출 나선다.

[테크월드뉴스=김찬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라오스에 현지 전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젝∙그랩 등 동남아 시장 기반의 글로벌 업체들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시장 공략을 위해 라오스 기업 엘브이엠씨홀딩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엘브이엠씨 홀딩스는 베트남,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내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생산 및 제조 등 모빌리티 사업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라오스 전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현지 시장 환경에 적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 라오스에서의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 삼아 동남아 전역 영역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고젝∙그랩 등 로컬 기반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닌 독자 기술 인프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라오스는 중국∙미국과 함께 세계적인 모빌리티 시장으로 평가되는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내륙국이다.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과 국경을 맞댄 지리적 요충지인 만큼 동남아 경쟁의 전초기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해외 로밍을 넘어 기술 인프라의 현지 직접 적용을 통해 한국 모빌리티 플랫폼의 세계화를 이뤄나가고 있다”며 “이번 라오스 진출을 계기로 전세계 주요 모빌리티 시장인 동남아시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하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