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전희진 기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콘텐츠 지원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의 대표적 경제 분야 지원기관인 SBA는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자와의 동행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 사회적 가치창출의 성과를 내는 데 힘쓰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의 '고잉 온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지원 사례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서울산업진흥원의 '고잉 온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지원 사례 [사진=서울산업진흥원]

그 일환으로 이번에 암 경험자 대상으로 1인 미디어를 활용한 사회 소통 기회를 제공하고 자아존중감 회복 지원을 위해 올림푸스한국·대한암협회와 함께 ‘고잉 온 스튜디오(Going-on Studio)’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또한 장애인 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력,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의 음성해설을 위한 성우더빙과 믹싱 등 영상 및 음향 후반작업 서비스를 지원한다.

고잉 온 스튜디오는 ‘그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라는 의미를 담아 암 경험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바탕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처음부터 서울시와 SBA가 육성 지원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크리에이티브포스’ 소속 유튜버가 직접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유튜브 채널 개설, 영상 촬영 및 편집에 대한 이론과 실습, 콘텐츠 업로드, 채널 방향 설정 등 콘텐츠 제작에 및 채널 운영에 필요한 입문 과정을 진행한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란 기존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문화소외 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SBA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후원사 타이틀을 제공받아 출품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의 ▲음성해설을 위한 성우더빙과 믹싱 ▲상영본 제작을 위한 DCP 작업 등 영상 및 음향 후반작업 서비스를 지원해 사회공헌 콘텐츠를 제작한다.

SBA는 지난해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약을 통해 영화 관람이 어려운 문화소외 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회공헌 콘텐츠제작을 지원하고 SBA 미디어콘텐츠센터를 통한 후반작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배리어프리영화 제작환경의 저변을 확대하고 장애인 문화복지권에 대한 인식 확산과 장애 공감 교육의 계기 마련 및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의 필요성을 널리 알려 왔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고잉 온 스튜디오 및 배리어프리영화 운영 이외에도 중장년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콘텐츠 지원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지원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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