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클린룸. /사진=삼성전자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D램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양사의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지만 하반기는 안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D램의 수요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2023년 두자릿수 하락이 본격화 된다고 전망했다.

PC용 D램, 모바일용 D램, 소비자용 SSD 등을 비롯한 D램 전 영역의 재고가 증가하면서 고객사의 D램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다.

D램 수요 감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축과 인플레이션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이슈로 투자를 보류하는 반도체 기업도 늘고 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는 D램 업황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청주 신규 반도체 공장(M17) 증설 계획을 보류했다.

D램 반도체 불황 예측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견조한 서버용 D램 수요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다만 업계에서는 서버 업체의 오더컷과 인텔의 차세대 서버용 CPU '사파이어 래피즈' 출시 연기 등, 불확실성이 커지며 서버용 D램 가격의 하락도 전망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은 각각 27, 28일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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