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노르마가 SK텔레콤과 이동통신 분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기 위한 MOU를 맺었다. 

SKT 정창권 본부장(왼쪽)과 노르마 정현철 대표이사(오른쪽) 
SKT 정창권 본부장(왼쪽)과 노르마 정현철 대표이사(오른쪽) 

노르마는 7월 21일 본사에서 SK텔레콤과 이동통신 분야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MOU를 통해 이동통신 분야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기 위한 공동 연구와 상용화를 위해 교류할 것을 협의했다. 세미나, 워크숍 등을 공동 개최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노르마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인 ‘하이브리드 PQC(Hybrid Post Quantum Cryptography)’를 이동통신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MOU는 정보 보안 기업과 국내 양자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가 협업해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라는 의의가 있다.

SK텔레콤 정창권 본부장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 10년 이상 국내 양자 분야를 선도해왔으며, 노르마와 협력을 통해 양자내성암호(PQC) 기반으로 IoT 영역도 보안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라고 전했다.

노르마의 양자내성암호 기술인 하이브리드 PQC는 일반적인 PQC보다 범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 경쟁력이 있다. 하이브리드 PQC는 현재 사용 중인 TLS(Transport Layer Security)를 지원하는 방식에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선택적 적용으로 성능 저하의 우려 없이 안전한 암호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노르마 정현철 대표는 “이번 공동 연구로 하이브리드 PQC 제품력을 더욱 강화해 해외에 적극 수출할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2020년 양자암호통신·네트워크 제품을 중심으로 본격 시장을 형성해 2030년에는 세계 보안 시장의 12% 규모로 성장한 29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국내 보안시장 시장규모 6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향후 국내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600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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