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69억 3000만 달러, 순이익은 2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는 2.27 달러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98.2% 증가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 규모는 25만 46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1분기보다는 감소했다. 인도물량이 줄어든 것은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올해 15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테슬라는 상반기에 56만 대 가량을 생산했다. 테슬라의 차량 생산 감소는 중국의 코로나 19 봉쇄와 공급망 이슈 등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테슬라는 주주 서한에서 공급망 등의 이슈가 존재하지만, 올해 전기차 판매 연간 증가율이 50%를 넘을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는 2분기에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 가량을 매각했다며 주주서한을 통해 "2분기 비트코인을 매각해 대차대조표에 9억 3600만 달러의 현금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하며 약 10%의 손실이 발생했을 거라 추정하고 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 소식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 전환했다. 테슬라의 매각 소식 이후 비트코인은 23,00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