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핵심 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지속 선도한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의 핵심 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의 2세대 제품을 개발했다.

LG전자는 흡입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3만 RPM(Revolution Per Minute)인 일반 모터의 분당 회전 횟수를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에서는 최대 10만 RPM까지 늘렸다. 모터 내부에는 새롭게 설계한 3D 터보팬을 적용했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모델이 최근 개발한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LG ‘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1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 대비 무게와 크기를 각각 60%, 49% 줄이면서도 초소형 인버터 모터 중 최고 효율을 구현했다. 기존 초소형 인버터 모터의 흡입력 한계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렸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코드제로 청소기를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LG전자는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신제품을 내년 상반기 국내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가 이미 출시한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은 200W(와트)로 무선 청소기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 내에 핵심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를 기반으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세탁기의 성공 사례를 다른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에너지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모터 개발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사업본부 내 C&M(컴프레서&모터)사업부를 두고 모터 기술과 인버터 제어 기술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2003년), 무선 침구청소기(2013년),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2014년), 무선 진공청소기(2015년)에 이르는 코드제로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을 올해 초 완성했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LG 가전제품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부품에서 시작된다"며 "모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부품과 완제품간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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