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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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국내외 빅테크 기업의 초거대 인공지능(AI) 경쟁이 가열되면서 AI가 일상이 되는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내 플랫폼 기업은 물론 이동통신 3사 등은 초거대 AI를 미래먹거리로 낙점하고 금융, 의료, 패션, 등의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과 협업에 나서는 모양새다. 구글, 엔비디아,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도 시장선점에 나서면서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초거대 AI가 적용된 서비스는 금융이다. 금융업계는 인터넷‧스마트뱅킹 등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창구를 줄이는 대신 AI은행원을 개발해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LG AI 연구원과 ‘AI벙커’를 구축해 초거대 AI 상용화에 더욱 힘을 싣는다. 

LG AI 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에 기존에 축적한 금융 데이터 제공과 금융특화 언어모델 연구를 수행해 차세대 금융환경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딥러닝 기반 영상합성 기술 스타트업인 라이언로켓과도 AI은행원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AI 예측 모델 기반 타겟팅 시스템 ‘WON맵시(MapSy)’을 구축해 마케팅 분야까지 선점했다.

KB국민은행도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금융비서’를 통해 서류 안내와 금융상품 소개·추천 등 은행 업무 뿐만 아니라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인근 시설 안내와 날씨·취미 등의 일상 대화도 제공한다. 

가상인간 AI 금융비서는 KB국민은행이 자체개발한 ‘KB-STA’를 적용해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초거대 AI 경쟁에 뛰어든 네이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 클로바도 주목을 끈다. 쇼핑, 검색, 리뷰 등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AI를 적용했으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함께 음성인식 전자의무기록(Voice EMR) 시범사업을 추진해 편의성을 높였다. 

의료진이 말하는 내용을 음성인식을 통해 전자의무기록에 자동으로 기록하는 등 간호 기록 업무에 특화된 전용 음성인식 엔진을 개발해 병원 모바일앱에 탑재할 계획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전화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우울증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기존의 AI외 달리 초거대 AI는 맥락이 존재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람만이 가진 감성의 범위까지 넘나들고 있다.

LG전자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엑사원(EXAONE)’이 구현한 첫 가상인간 ‘틸다(Tilda)’는 스스로 학습과 사고, 판단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낸다. 

틸다는 미국의 ‘뉴욕 패션위크’ 메인 무대인 스프링 스튜디오의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 등장해 박윤희 디자이너와 협업한 200개가 넘는 의상들을 선보였다.

공항에서 출·입국시에 꼭 거쳐야하는 검색대에서도 AI를 활용한다.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개발한 AI 보완 솔루션 AI 엑스레이(X-ray) 영상 자동판독시스템으로 기내반입금지 물품과 정보 보완 위해 물품을 보다 빠르게 탐지한다.

한편 정부에서도 초거대 AI를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초거대 AI 지원 계획은 민·관이 함께하는 AI 최고위 전략 대화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 주도권 및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됐다. 

정부는 활용 시범 사업을 통해 대학·중소기업 등에서 연구·서비스 개발에 관련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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