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틸,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 42.4배 급증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LG디스플레이(LGD)가 600개가 넘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상장사 3위에 올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679개 기업 가운데 금융업 등을 뺀 608개 업체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상장사는 시멘트기업인 쌍용씨앤이로 나타났다. 쌍용씨앤이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8.64% 급감했다.
이어 웅진(-93.63%)과 LGD(-92.67%)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83억4600만원을 기록했다.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의 악재가 겹친 LGD의 겨울은 지속될 전망이다. LGD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LCD 산업의) 수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어려워 올해까진 큰 수준의 다운사이클(가격 폭락)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장사는 휴스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42.4배 급증했다.
비료 제조사인 남해화학은 143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인쇄회로기판 기업인 이수페타시스(890%)와 의약품 제조사 동아에스티(826%)가 뒤를 이었다. 이수페타시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8억 6610만 원을 기록했다.
18일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판매가격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여건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60억 원, 205억 원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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