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44% 증가…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테크월드뉴스=노태민 기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026억 달러(약 126조 원)로 2020년에 비해 무려 44%나 증가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최근 발간한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보고서’를 통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4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량 증가를 위해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44% 증가했다”며 “이러한 투자는 반도체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은 반도체 장비 매출액 296억 달러(약 36조 3900억 원)를 기록했다. 2020년에 비해 58% 상승한 수치다.

한국은 2020년에 비해 55% 증가하며 250억 달러(30조 7400억 원)을 기록하며, 장비 시장 매출 규모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만은 45%, 유럽은 23%, 북미는 1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