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효성그룹 계열사인 더클래스효성은 신사업 투자를 위해 우전지앤에프의 지분 60.76%를 327억 원가량에 인수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자동차 딜러사 내에 2차전지 기업을 편입하는 첫 사례다. 인수 금액은 더클래스효성 자기 자본의 25.13%에 달하는 규모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다. 더클래스효성은 회사가 보유한 예금으로 자산을 직접 취득할 계획이다.

앞서 2일 포항시에 따르면 더클래스효성과 우전지앤에프는 지난달 28일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 내에 2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서 우전지앤에프는 더클래스효성으로부터 750억 원의 투자를 받아 내년까지 단지 내 4만 5000㎡ 부지에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생산 시설을 세우기로 했다.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는 양극재(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소재)를 만들기 위한 전구체(양극재의 원료) 핵심물질이다. 

우전지앤에프는 4일반산업단지에서 1만 4500㎡ 규모의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간 2500톤 규모의 황산니켈을 생산해 포스코케미칼과 에코프로 등에 공급 중이다.

업계에선 해당 공장 증설 시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의 생산능력이 각각 연간 2만 5000톤, 4000톤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클래스효성은 50억원 규모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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