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이 국내 유수의 NFT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예술 커뮤니티들과 함께 가상공간인 ‘스페이셜 파크’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NFT 아티스트’를 주제로 열리는 본 전시회는 오는 5월 초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K-Heritage, Rossogong, Studio MBUS703, Salmon Labs, KOA(K’ARTS OPEN ARTIST) 등 총 5개의 국내 주요 예술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영화 ‘기생충’ 속 ‘다송이그림’의 작가로 잘 알려진 지비지(ZiBEZI)를 비롯해 한국, 프랑스 등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비주얼 아티스트 에스텔 소(Estelle So),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초 메타버스 아트 쇼케이스의 총괄 디렉터를 맡았던 전누리(LunyBaker) 작가 등 각 예술 커뮤니티에 소속된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자신의 대표 작품들을 전시한다.

지비지 작가가 전시하는 대표 작품 중 하나인 ‘zibezi pink LA’는 지구 안의 모든 생명체의 관계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작가만의 시그니처 캐릭터들과 톡톡 튀는 컬러감, 균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NFT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동화나 신화, 설화 같은 이야기에서 주로 영감을 얻어 작업하는 에스텔 소 작가의 경우, 이번에 출품한 ‘용무늬 장막이 있는 책가도’에서 책과 학문을 가까이한 조선 당대 각계각층 사람들의 책거리 문화를 담아냈다. 붓, 두루마리, 과일 등 작품 속 사물에 담긴 의미를 발견하는 것도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외에도 한복을 주제로 벚꽃이 흩날리는 봄을 표현한 니니(NINI) 작가의 ‘체리 블러썸 레인’을 비롯해 동물의 귀여운 특징을 살려 표현한 이하인(LEEHAIN) 작가의 ‘닥스훈트’ 등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스페이셜 파크에 마련된 각각의 포털을 클릭하면, 각 예술 커뮤니티의 자체 갤러리 공간으로 이동해 더 많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스페이셜 파크는 스페이셜에서 이용자들 간의 모임과 소통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해 12월 오픈한 가상공간으로서, 매월 정해진 주제에 맞춰 전시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메타버스 전시에 관심이 있는 국내 NFT 아티스트·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클럽하우스에서 온라인 모임을 개최했으며, 오는 13일과 20일(한국시간)에도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모임을 진행하는 등 더 많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위한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페이셜의 공동 창업자인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한국이 전 세계의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가운데, K-팝 등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트 분야의 유망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알리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가 NFT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한국 고유의 감성과 색깔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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