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0 배터리 형상과 Tabless 설계를 보여주는 전지하단 단면
4680 배터리 형상과 Tabless 설계를 보여주는 전지하단 단면

[테크월드뉴스=장민주 기자] 테슬라가 양산할 원통형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7일 발표한 '산업동향 보고서-조용한 혁신, 테슬라 중대형 원통형배터리'에서 세계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가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양산에 성공할 경우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름 46mm, 길이 80mm를 뜻하는 4680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각각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렸다. 기존 배터리(21700)보다 큰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로 현재 파나소닉과 협력해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가 배터리·완성차 업계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배터리 생산속도를 높일 수 있고, 단전지 용량 증가로 배터리 활성화 공정에 필요한 자원을 줄여 궁극적으로 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서다.

또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4680 배터리)는 2022년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대량 양산에 성공하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배터리업계는 테슬라가 제시한 중대형 원통형에 상응하는 고속공정에 집중과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에 대한 갈등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완성차업계도 원가가 절감된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와 가격 경쟁에서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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