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 보안인증 획득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LG전자는 전장사업 3개 부문에서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티삭스(TISAX)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티삭스는 자동차 제조사마다 보유 중인 서로 다른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정보 보안체계와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에서 보안성을 평가한다.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와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등 VS(자동차 전자부품)본부 핵심 사업장과 합작법인인 인천시 서구 소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사업장이 모두 티삭스를 받았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자회사 ZKW도 지난해 티삭스를 획득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공급사 선정 시 엄격한 보안 기준을 요구한다. LG전자는 모든 전장사업장이 티삭스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인 사이벨럼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전무)은 “차별화된 부품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