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반도체와 자동차 전장부품 신뢰성 분석 업체 큐알티가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장비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2’에 참가한다.
큐알티는 ‘보드레벨 신뢰성 테스트(BLRT), RF제품군 수명테스트(RFBL), 표면실장기술(SMT) 등 주력 신뢰성 평가 장비·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반도체 패키지 견고성과 신뢰도를 평가하는 보드레벨 신뢰성 테스트는 최근 전기차와 커넥티드 카로 자동차 산업 흐름이 변화하고 전자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큐알티는 이번 행사에서 최근 도입한 2광자 흡수(TPA) 레이저 시스템과 RF 고온동작 수명시험(RF-HTOL) 같은 최신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다. TPA 레이저는 단일사건효과(SEE)를 재현하고, 이를 유발하는 임계 에너지를 확인해 반도체의 소프트에러 특성을 파악하기 유용하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프트에러뿐만 아니라 배터리 전해질, 바이오 코스메틱 분야 물질 열화·변성 메커니즘까지 분석할 수 있다.
또 지난해 큐알티가 개발한 소켓 방식 RF부품 평가 솔루션 RF-HTOL은 반도체 칩을 직접 기판 회로에 탈부착해야 하는 기존 표면실장(SMT) 방식보다 RF 고온동작 수명시험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술이다. 소켓 방식은 다량의 소자를 신뢰성 시험할 경우 테스트 기판 소모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반도체 약 1만 개를 소켓 솔루션으로 시험할 경우 SMT 방식보다 비용을 65% 절감한다. 또 반도체를 회로기판에 붙였다 떼지 않아도 돼 제품 손상 가능성이 낮다.
한편 정성수 큐알티 최고기술위원(CTO)이 세미콘 코리아 2022 온라인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향후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조망한다. 아울러 최근 개정된 반도체 방사선 검사 기준인 JESD89B JEDEC 표준에 따른 소프트 에러 방사선 테스트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큐알티 관계자는 “큐알티는 현재 국제 기능안전 표준 요건을 충족하는 차세대 첨단 반도체의 소프트에러 인증평가와 개발기간 단축을 위한 상용 장비를 개발 중”이라며 "신뢰성 평가 장비가 국산화될 경우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지속 성장 동력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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