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022년 2월 중고차 시세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첫차 앱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중고차 모델 상위 5종을 각각 국산, 수입으로 나눠 분석했다. 2019년식, 평균 주행거리 10만 km 미만의 차량만을 대상으로 도출한 결과다.
작년에 이어 기아 더 뉴 카니발의 구매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출고 지연이 극심한 모델이기도 하지만,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야외 활동에 제한을 겪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한층 좁아진 탓이다. 연식 변경 후 세단 판매량이 두드러졌던 전통적 중고차 시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더 뉴 카니발의 시세는 최저 1780만 원부터 최대 3640만 원까지 형성돼 있다. 이는 동일 트림의 신차 가격에 비해 38% 저렴한 수준이다. 카니발과 더불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SUV는 현대 싼타페 TM이다. 현재 최저 2129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달 가장 뛰어난 가성비 국산 중고차는 그랜저 IG가 될 전망이다. 2월 현재 기준으로 약 174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신차 대비 최대 51% 저렴한 가격이며, 올해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전 모델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어 4위를 기록한 기아의 올 뉴 K3는 평균 1500만 원대, 5위 더 뉴 스파크는 평균 9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입차 부문 1위는 부동의 벤츠 E-클래스 5세대다. 구매 가격은 최저 4150만 원에서 최고 6400만 원 사이로 집계됐다. 반면, 라이벌 차종으로 꼽히는 BMW의 5시리즈 7세대 시세는 최저 4100만 원부터 최고 5899만 원으로 그보다 소폭 낮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한편, 이번 달 수입차 시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감가율이다. 통상 수입차 감가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입차 보증이 아직 남아 있는 2019년식은 이론상 올해까지 가격을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올 들어 현재 첫차 앱에서 거래되고 있는 2019년식 수입차를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신차 대비 43% 이상 저렴한 상황이다. 잔여 보증 기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것. 수입차의 값비싼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라면 첫차의 무제한 보증 상품을 일 1100원에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첫차 김윤철 이사는 “매년 3월이 되면 중고차 값이 점차 상승하는 국면을 맞이한다. 신차 대란으로 인한 추가 수요가 쉬이 꺾이지 않을 것이므로 올 봄에는 예년보다 상승세가 더 가파를 전망이다. 상반기 구매 예정이라면 3월보다 2월을 추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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