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매출 확대 자제함으로써 공급 물량 약화로 인해 하락률 축소

11월 메모리 고정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해 나갔다. 전월대비 드램(DRAM)은 3% 하락했고 낸드(NAND) 또한 3~4% 하락했다.

DRAM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모듈은 전월 대비 3% 하락했으며 단품은 3.4% 하락했다. DDR4 모듈은 4GB 제품이 5.6%, 8GB 제품이 2.9% 하락했다. PC DRAM 고정가는 지속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세는 둔화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하락세 둔화된 것은 저조한 PC 수요가 저조한 상황에서 DRAM 제조업체들이 물량 증대를 통한 무리한 매출 확대를 자제함으로써 공급 물량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정거래가격에서 처음으로 DDR4 가격이 발표되기 시작했는데, DDR4와 DDR3의 가격 차이가 크게 축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직 현물시장에서는 10% 이상의 프리미엄이 존재하나 이번 고정거래가격에서는 모듈에선 1.5%, 단품에선 약 5.2%의 DDR4 프리미엄을 보여줬다.

▲ 11월 DRAM 고정 가격 동향, 자료: DRAM익스체인지, KB투자증권

NAND도 11월에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 128Gb 제품은 3.3%, 64Gb 제품은 1.8% 하락했다. NAND 역시 하락률은 다소 둔화되는 움직임이 나타났으나 11월에도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평가가 일고 있다.

▲ 11월 NAND 고정가격 동향, 자료: DRAM익스체인지, KB투자증권

KB투자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최소 내년 1분기 중순까지는 메모리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수요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자만 4분기 중에 진행된 급격한 가격 하락 덕분에 공급량 증가율이 내년 1분기 중에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크며 일부 업체들의 공정 미세화가 내년 1분기중에는 다소 정체돼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