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최초로 공개한 QD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인증 기업인 SGS로부터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 내 프라이빗 부스에서 ‘QD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호텔 내 프라이빗 부스에서 ‘QD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화질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컬러와 시야각 부문에서 ‘트루 컬러 톤(True Color Tones)’과 ‘퓨어 RGB 루미넌스(Pure RGB Luminance)’,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Ultra wide Viewing Angle)’ 총 3건이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SGS로부터 획득한 인증들.
▲ 삼성디스플레이가 SGS로부터 획득한 인증들.

QD디스플레이는 SGS 평가 결과 색재현력(특정 밝기에서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은 BT2020 기준 90% 이상, 컬러 볼륨(화면의 밝고 어두운 정도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색영역)은 DCI-P3 기준 120%에 달해 트루 컬러 톤 인증을 획득했다.

BT2020은 국제 표준을 정하는 단체인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규격으로 UHD 화질에서 얼마나 많은 색을 표현하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TV 디스플레이의 색재현력은 BT2020 기준을 적용하면 대부분 70% 중반 수준이다. 컬러 볼륨 역시 DCI-P3 기준 100% 이하”라며 “QD디스플레이는 자연에 존재하는 색을 가장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명백한 화질 우위를 가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가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가 현존 디스플레이 중 가장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QD디스플레이는 RGB(Red/Green/Blue) 원색을 표현할 때 밝기가 떨어지지 않고 본연의 색 그대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평가받으며 SGS로부터 퓨어 RGB 루미넌스 인증도 동시에 받았다.

이 인증은 빛의 삼원색인 RGB 각각의 밝기의 합과 RGB가 합쳐져 만들어지는 화이트의 밝기 값이 같거나 그 이상일 때 주어지는데, QD디스플레이의 화이트 밝기는 1000니트(nit)로 RGB 각각의 밝기 값을 합친 수치가 이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QD디스플레이는 SGS로부터 울트라 와이드 뷰잉 앵글 인증을 획득해 여러 사람이 한 대의 TV를 시청할 때 어떤 위치에서도 최고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내부 평가에 따르면 65인치 TV를 60도 각도에서 시청할 때 QD디스플레이는 정면 밝기의 80% 이상을 유지했지만, 같은 크기의 WOLED와 LCD는 각각 53%, 35%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는 빛의 직진성으로 인해 정면과 측면, 보는 위치에 따라 컬러나 밝기 차이가 발생한다. 빛을 넓게 분산시키는 퀀텀닷의 광학적 특성 때문에 QD디스플레이는 현재 상용화된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 중 시야각으로 인한 화질 저하가 가장 적어 측면에서도 정면과 비슷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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