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프리미엄 가전업계가 활발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했던 구매 과정에 사용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 접근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고가 가전제품의 경우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쓰게 되기 때문에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보는 고객 경험이 중요하다.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주방가전, 세탁기, 건조기 등 고객 소통에 나선 프리미엄 가전들을 만나보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 코리아)는 2019년부터 카메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2박 3일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존의 X시리즈 카메라·XF렌즈 대여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GFX의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유저층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추가된 무료 체험 기종은 올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된 GFX50S II & GF35-70mmF4.5-5.6 WR 키트다. GFX50S II는 풀프레임보다 1.7배 큰 라지포맷 센서(43.8mm×32.9mm)를 탑재한 제품으로, 5140만 화소의 초고화질 이미지를 표현한다. 라지포맷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900g의 가벼운 무게와 콤팩트한 바디로 기동성을 겸비했으며, 바디 기준 499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 사진작가부터 하이 아마추어까지 다양한 유저층에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정적인 장면만 촬영 가능했던 기존의 중형 카메라의 제약에서 벗어나 콤팩트한 바디에 손 떨림 보정 기능(IBIS)과 방진·방습기능을 갖춰 야외에서 역동적인 촬영이 가능해졌다. 기능적 차별점에 다양한 렌즈군,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후지필름 코리아의 디지털 카메라 전체 매출 중 30% 비중을 보이며 핵심제품으로 성장 중이다.
해당 무료 체험 프로그램은 청담동에 위치한 파티클과 최근 잠실에 오픈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 뒤 신분증 지참해 매장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26일까지 신형 주방가전 3종을 한꺼번에 경험해 볼 수 있는 ‘LG 디오스 인생주방과 함께하는 1박 2일 여행’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번 캠페인은 디오스 주방가전을 통해 누구나 만족스러운 요리를 만들 수 있고, 꿈꾸던 주방을 펼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모집을 통해 선정된 10팀은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펜션에서 1박 2일간 여행을 즐기며 LG 디오스 광파 오븐,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LG 디오스 전기레인지 등 신가전 3종의 편리함을 경험해볼 수 있다. 객실은 물론 고객이 특별한 저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식재료와 와인도 무료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위생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 LG 씽큐(ThinQ) 앱으로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주방경험을 선사한다.
LG 디오스 광파오븐은 제품과 연동된 LG 씽큐 앱의 카메라로 LG전자와 제휴된 가정 간편식의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LG 디오스 전기레인지도 씽큐 앱을 통해 원격으로 제품의 전원을 끄고 화력을 줄일 수 있어 안전성을 높였다. 긁힘에 강한 미라 듀어 상판도 장점이다.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물을 끓여 만든 트루 스팀 기능을 갖춰 위생적으로 식기를 세척해준다. 손으로 하는 설거지보다 약 26% 세척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국내 제조사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석회질을 줄여 물 얼룩을 감소시켜 주는 연수장치도 탑재했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는 밀레 드럼세탁기 W1과 의류건조기 T1을 약 11개월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1월 16일까지로 총 5명을 선정해 오는 2월 4일 밀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한다.
체험단은 약 630만원 상당의 밀레 드럼세탁기 WCI660과 의류건조기 TCJ680 WP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매월 1건의 SNS 콘텐츠를 게시하면 된다. 우수 체험단원에게는 체험 제품을 무료로 증정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체험단 신청 방법은 밀레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된 이벤트 포스팅의 이미지를 캡처한 후, 밀레 WCI660 드럼세탁기와 TCJ680 WP 의류건조기에 대한 사용 기대평과 제품 특장점을 1개 이상 적어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 신청이 완료된다.
밀레 WCI660 드럼세탁기는 2단계 액체세제 자동투입 기능인 ‘트윈도스’와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허니컴 드럼’으로 섬세하고 빈틈없는 세탁 결과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밀레 트윈도스 시스템은 세탁물의 오염도와 색상을 선택하면 설정된 세제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해 투입한다. 적정량의 세제만을 자동으로 투입하기 때문에 옷감에 잔여 세제가 남지 않고, 세제를 직접 투입하는 것보다 최대 30%까지 세제를 절약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밀레 의류건조기 TCJ680 WP는 드럼에 내장된 미네랄 센서가 옷감에 남아있는 수분량과 물에 포함된 칼슘의 양까지 정확하게 감지하는 스마트한 기술 ‘퍼펙트 드라이’ 기능으로 섬유 손상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스팀 피니시’ 기능을 이용하면 건조 중간 스팀을 분사에 의류에 주름을 줄이면서 다림질을 쉽게 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건조시킨다. 이외에도 향기 카트리지 시스템으로 건조 중 섬유유연제 향기가 날아가는 것을 보완해준다.
세라젬은 고객들의 구매 의사 결정을 돕기 위해 2019년 홈 체험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설치일로부터 10일간 세라젬 V6 등 척추 의료가전 제품을 집에서 가족이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배송료 외에는 고객 부담이 없으며 배송료도 렌탈·구매 전환 시 대금에서 자동 차감된다.
해당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세라젬 홈 체험 서비스의 구매 전환율은 올해 9월까지 누적 67%에 달한다. 척추 의료가전을 집에서 체험해본 고객 중 10명 중 7명가량 구매한 셈이다.
세라젬은 이 밖에도 소비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사전 체험 기회 확대, 사후지원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구매 부담을 최대한 덜어내고 체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직영 체험 매장 ‘웰카페’를 올해 전국적으로 120여 개까지 늘렸다. 전문 인력 ‘헬스 큐레이터’를 통해 구매·렌탈 고객 대상 제품 점검과 사용가이드, 가죽클리닝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세라케어’ 역시 올해 계정수가 12만 개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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