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플랫폼 스윗, 260억 유치...기업가치 3000억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 스윗 테크놀로지스는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첫 번째 기관투자) 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투자사 외에 IMM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한 6개사가 새로 참여했다. 스윗의 누적 투자금은 400억원가량이다. 기업가치는 3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투자는 전환우선주(CPS)와 미래지분계약(SAFE)이 결합된 사례다. CPS는 특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이다.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 때 많이 활용된다. SAFE는 투자자가 먼저 투자한 뒤 미래에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방식이다. 

강민구 SV인베스트먼트의 이사는 “스윗은 국내 영업 조직 없이 대한항공, 센트랄, 티몬 등의 국내 기업 고객들을 확보하며 제품력과 시장성을 결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주환 스윗 대표는 “스윗은 협업의 필수인 메신저와 업무 관리 기능은 물론 전자 결재와 같은 기능은 플러그인을 통해, 기존 레거시들은 스윗스토어를 통해 통합시켜 각 기업이 필요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도록 기존 협업 툴과는 완전히 다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