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BMW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는 검찰이 3일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권 전 대표는 2009년 12월부터 3년 간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들과 공모해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외부 세력을 동원하는 식으로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결과 권 전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챙긴 부당이득은 모두 8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정상적으로 매집된 주식은 1661만주, 654억 원 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권 전 대표 외에도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4명을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댄 '전주' 역할을 했단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에 가담했는지에 대해선 계속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범행의 공소시효는 내년 12월에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선수' 이 씨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공소시효 문제가 다퉈졌지만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13년 10월 무혐의로 종결됐지만 작년 2월 경찰 내사보고서에 김 씨가 거론된 사실을 뉴스타파가 보도해 재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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