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매출 73.98조 원, 영업이익 15.82조 원의 2021년 3분기 실적을 28일 발표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다음은 삼성전자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의 질의응답 부분 전문이다.

Q. 3분기까지 보면, 누적 설비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 같은데, 각 사업 부문별로 세부적인 내용을 부탁드린다. 캐펙스(CAPEX, 설비 투자)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올해와 내년 각각 컬러에 대해서만 좀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

저희의 3분기 기준 올해 투자는 33.5조 원인데 반도체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증가했고,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 투자가 증가를 했습니다, 그리고 메모리의 경우 기본적으로 중장기 수요 대응에 중점을 두면서 시장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설비 투자를 집행하는 집행하는 기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4분기 투자 또한 유연하게 집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갖고 있던 기존 계획 대비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연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금년 투자 증가는, 2022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증설 투자 영향도 일부 있지만, 공정 난이도 증가하고 DDR5 등 차세대 제품의 다이 사이즈가 커지는 등 공급 증가 제약 요건을 만회하기 하기 위한 측면하고, 그리고 원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공정 전환하고 향후 수요 적시형을 위한 우리 P3 건설 인프라 투자 등 기술 경쟁력 확대하고 미래 준비 투자 영향도 상당 부분 존재합니다.

그리고 파운드리는 선단 공정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여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신규 평택 S5라인 생산 규모를 확대하였고, 그리고 이와 더불어 기술 리더십 강화와 미래 대응을 위한 설비 투자와 필수 클린룸 준비도 선제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 방향성도 문의를 하셨는데, 사실은 아직 저희 내년 경영 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방향성 제시가 좀 어려운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Q. LCD 다운사이클 진입에 따른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게 LCD 사업의 출구 전략을 앞당길 수 있는지와 구체적인 생산 종료 일정, 4분기 양산 예정인 QD 디스플레이에 대한 현황에 대해 설명 바란다.

당사는 고객사의 LCD 패널 공급 요청으로 현재 생산을 이어나가고 있고 아마 연말까지 이어질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 이후의 추가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검토 중이고요. LCD 패널 평가가 급속히 하락하는 상황에서, 고객사의 요구까지를 감안해서 저희가 굉장히 탄력적으로 지금 아마 결정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QD 디스플레이에서는 저희가 예정대로 금년 4분기에 이 디스플레이 양산을 시작하고, 제품 출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 세트 시장이 시장에 공개될 것으로 지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사 QD 디스플레이는 색전율, 그리고 시야각, 휘도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강점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런 QD 디스플레이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대형 사업을 QD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Q. 3분기 낸드 비트그로스가 당초 가이던스 대비 다소 하회한 배경은 무엇인가.

저희 3분기 낸드 출하량은 저희가 지난 분기에 지시했던 가이던스 대비 소폭 하회했는데, 그 이유로는 첫 번째로 클라이언트 SSD의 엔드 커스터머의 수요 자체는 견조했으나, 부품 수급 이슈가 발생하면서 세트 빌드가 차질이 생겼고, 그래서 저희의 일부 고객사 재고가 조정이 되면서, 특히 로우 엔드 PC 쪽에서 이제 클라이언트 SSD 수요가 약세를 좀 봤습니다.

모바일 같은 경우에는, 계절적 성수기이기 때문에 수요가 견조했습니다. 그런데 미드 엔드 쪽에 AP 부품 공급 이슈가 있어서 저희 MCP 공급이 지연된 영향도 일부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2분기에 저희 재고가 아주 낮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서버하고 e스토리지 같은 고부가 솔루션 제품으로 이제 믹스하자. 재고 수준 정상화하자. 이렇게 되면 앞으로 이제 공급의 플렉서빌리티가 제고된다.” 이런 측면에 저희가 주안점을 두고서 이번 3분기에는 공급 운영을 했습니다. 

 

Q.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갤럭시 Z폴드와 Z플립 3 판매 흥행이 향후 폴더블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는데, 올해와 내년에 폴더블폰 판매 전망에 대한 의견 바란다.

저희는 폴더블 경험 완성도를 높여 또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Z시리즈는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폴더블의 최적화된 사용성으로 고객들한테 큰 호응을 얻고 있고, 폴더블폰의 대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비스포크 에디션은 Z플립3의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에 더해서 개인별로 다양한 니즈에 맞춤형으로 부응을 해서 특히 MZ세대 등 젊은 고객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희 2021년 폴더블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서 수 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2022년에도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앞으로도 폴더블 제품을 통해서 기술 그리고 사용자 경험 혁신을 계속해 가고, 적극적인 파트너십과 에코시스템 확대를 추진해서 폴더블 시장이 플래그십 시장에 매우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더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주도하겠습니다.

 

Q. 최근 메모리 가격이 생각보다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데, 삼성에서 보는 D램·낸드 쪽 단기 시황, 그리고 내년도 수요 관련 업사이드 포텐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있으면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 바란다.

내년 메모리 시황은 백 투 노멀의 영향, 부품 수급,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매크로 이슈로 인해서 불확실성이 아주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리스크 요인만큼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업사이드 요인이거든요. “이것도 내년 전망에 반영해야 되겠다”, 우선 이제 저희가 예상한 것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전체 응용 전반의 세트 생산 차질, 이걸 야기하고 있는 부분 수급 같은 경우에 저희는 “이게 전체적인 부품 생산 총량의 문제냐, 그것이 아니고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 이슈에 따른 미스 매칭 문제냐” 이런 거에 더 기인한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절대적인 캐파가 부족한 사항보다는 혹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단기간 내에 나타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데, 아마 2022년 내년도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요 말씀드리면, 지금 백신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니까 전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아이템과의 공존, 그다음에 백 투 노멀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시 대면 중심의 경제가 활성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팬데믹 이전하고 완전히 같을까?” 이런 얘기가 있고요. 과거 2년 동안에 전 세계 소비자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촉발된 디지털 기반으로 한 뉴노멀 사회, 생활 방식에 적응해 가니까 어떻게 보면 그 편리함과 효율성을 체험한 거거든요. “이런 경험은 팬데믹이 끝나면서 사라져버릴 거냐 아니면 우리 삶에 공존하며 오히려 새로운 단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지속 발전해 가는 것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런 전반적인 사회 트렌드와 함께 여기에 맞춰서 신규 CPU라든가 그다음에 주요 데이터센터의 투자 확대 이런 것이 예상되니까 서버 중심의 펀더멘털한 수요는 지속 견조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격 같은 경우에는 시장에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저희와 고객사들 간 시황 전망에 대해서도 시각차가 존재하고요. 그래서 협상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는 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과거 대비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폭, 주기가 작아졌고요. 또 저희 재고가 아주 낮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네트워크 사업부 관련해서. 아까 북미 쪽하고 일본에서 굉장히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그러는데, 인도 쪽 LTE, 5G 주파수 관련한 사업 진행 현황과 전망 설명 바란다.

인도 시장의 4G 관련해서는 2021년 상반기에 7개 4G 주파수 추가 경매가 있었고, 저희는 용량 증대를 위한 신규 기지국 장비 그리고 망 최적화 솔루션을 제안해서 신규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5G 사업 기회 관련해서는, 저희는 호주 대규모 상용망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향후 5G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 통신사업자와 굳건한 파트너십을 만들고 있고, 또 내년 상반기에 예정된 5G 주파수 경매가 완료되면, 그리고 또 5G망 본격 구축을 하게 되면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사업의 추진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파운드리 관련해서, 최근 경쟁사 대비 3나노 GAA 공정을 조기에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회사의 의견과 향후 파운드리 기술 로드맵, 중장기 파운드리 캐파 확대 계획 등 내용 공유 바란다.

3나노 1세대 혹은 3나노 공정은 현재 2022년 상반기 양산 목표로 공정 개발이 정상 진행 중입니다. 공정 개발 제조 인프라 역량 혁신을 통해서 3나노 2세대 GAA 공정에서 파워 퍼포먼스 에어리어 개선을 통해서 GAA 공정 기술에서 다시 삼성의 리더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캐패시티의 경우에, 평택의 캐파 확대 및 미국 팹 신설 검토 등 EUV 공정에서 고객 니즈를 최대한 충족할 수 있는 양산 캐파를 확보하기 위해서 인프라와 장비 등 전례 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획에 따라서 2017년 대비 2021년 캐파가 약 1.8배 확대되어 있고요. 2026년까지는 약 3배 가까이 큰 폭으로 캐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양산 캐파를 최대한 확보해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Q. IM 관련, 올해 계속 지속되는 이 부품 공급 이슈가 3분기에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는지, 4분기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 같은지, 향후 완화·정상화되는 시점과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회사에서 어떤 대응 전략을 가지고 계신지 의견 바란다.

부품 수급 이슈로 3분기 판매량에 상당 폭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단기간 내 해소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4분기에도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수급 이슈가 언제 해소될지 지금 예단하기는 어렵겠지만, 저희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서 부품 입고, 그리고 제품 생산, 거래소 배송까지 이어지는 공급 리부트 최적화를 하고, 또 부품 공급을 효율적으로 리밸런싱해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급 상황이 안정화된 이후로 지속적으로 주요 벤더들과 전력적 협업을 이어가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Q. 메모리 사이클 관련, 이번 다운사이클이 과거 대비 진폭과 주기가 짧아질 것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이처럼 예상하시는 근거와 이유는 무엇인가.

저희는 한 세 가지 정도로 보고 있는데, 첫 번째가 이제 응용처의 다변화입니다. 과거에는 메모리 수요의 대부분이 PC에 한정돼 있었는데, 이제는 저희 메모리를 사용하는 응용처가 아주 다양해졌고요.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가 다양화되면 변동성의 폭이나 주기가 줄어들지 않겠습니까. 이런 비슷한 현상이 메모리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 메모리 공정이 미세화되고, 그래서 그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 있는 것도 이제 또 하나의 이유인데, 공정 난이도가 상승이 되면 저희가 과거와 같은 비트그로스 유지하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쇼티지가 전망되는 상황에서도 생산 램프업을 급격하게 늘리는 데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저희는 현재 상황도 그 영향의 한 예라고 보는데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재고가 지난번에 이어서 계속 굉장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8년처럼 과도하게 다운사이클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삼성전자 같은 공급사나 고객사 전부 극심한 쇼티지, 오버 서플라이를 겪었고, 그러면서 시장 전반의 건전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라든가 리스크 매니지먼트 능력이 과거보다는 많이 향상되었거든요. 이런 것도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코로나 펜트업 수요 이후 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면서 TV 수요 전망이 최근 하향 조정 추세에 있는 것 같은데, 반면에 초대형 QLED와 OLED 등 프리미엄 TV 수요는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TV 수요 전망과 이에 대한 VD 전략 공유 바란다.

올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TV 시장 펜트업 수요가 둔화되면서, 4분기 TV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위드 코로나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서 집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요인도 TV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장 추이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등의 개최 영향으로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초대형 고화질 TV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유럽 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프리미엄 TV에 대한 수요는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당사는 네오 QLED, 8K 등 전략 제품을 활용한 고부가 제품 시장 공략을 통해서 시장 정체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또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네오 QLED의 경우에는 내년에도 최고 수준의 화질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게임, 재택근무, 홈 피트니스 등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소비자 생활에 차별화된 인 홈 액티비티 밸류를 제공해서 프리미엄 시장을 계속 주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존 TV가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밸류를 갖춘 라이프 스타일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해서 정체된 TV 시장의 신규 수요를 지속 창출하고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현 메모리 가격과 시황을 고려했을 때, 2022년도 D램과 낸드 쪽 투자 계획 조정을 재고하진 않는지, 신규 캐파의 규모 그리고 그 시기에 대해서 지금 재검토를 하고 있는지 공유 바란다.

현재 불확실성이 다수 존재해 내부적으로 투자 계획을 계속 논의 중이고, 특히 규모와 방향에 대해 매우 신중한 검토를 바탕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인프라 투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서 계속한다지만, 설비 투자는 유연하게 업황에 연계해서 투자하겠다는 기조를 계속 갖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와 캐파 운영 시 지속 가능한 이익의 기반 강화를 계속 고려할 생각입니다.

 

Q. 14나노 공정에 대해 시장 우려가 많은 것 같다. 현재 14나노 생산 수율이 어느 정도인가.

14나노 제품 수율 우려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최근 저희 14나노 공정 램프업 올라가는 속도가 15나노 공정에 비교해서 저희 내부에서도 “와 이거 진짜 빠르다. 굉장히 빠르다.” 이런 반응이 나올 만큼 놀라울 정도로 빨라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14나노는 이게 EUV 노하우와 관련 생태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제품이거든요. 이제 램프업도 굉장히 빠르고, 제 궤도에 올라왔으니까 명실상부 저희 리더십을 지속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리지드 플렉서블 OLED 생산 라인들이 거의 풀로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향후 중소형 OLED 캐파 확대 계획, OLED 적용처의 확대 전략에 대해 공유 바란다.

현재 OLED가동률은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내년도 고객 수요가 저희는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고요.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될 것으로 현재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플랙스블 OLED 라인에서는 저희가 새로운 기술들, 예를 들어 홀 디스플레이라든지 터치 같은 고성능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일부 캐파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저희가 라인 최적화를 위한 보완 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고, 필요하다면 유휴 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수요 대응을 위해 적기에 모듈 투자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모듈 라인 투자에 대해서는 적극적 검토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폴더블 제품을 그런 고객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객들로 다변화해서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한편, 현재 OLED 패널은 다행히 최근 스마트폰 이외에도 노트북 게임기 등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고, 그 사용처가 확대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내년 저희가 애플리케이션 생산량이, 현재 계획 단계이기는 하지만, 노트북이나 태블릿 전 제품은 금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이외에 고성장 애플리케이션에도 저희 OLED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믹스 고도화, 시즈널리티 문제들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저희는 전기자동차 그리고 자율주행 등으로 급성장 중인 오토모티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많이 내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오토 시장에서 저희가 우위를 지속적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저희 전사 역량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반도체 개발에 나서는 상황에서, 삼성이 현재 위탁 생산과 관련해 선두 경쟁사에 비해 우위에 있는 점은 무엇인지, 장기적으로 기술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비전이 별도로 있는지에 대한 의견 바란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팹리스 업주들로부터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반도체 칩으로 구현하는 파운드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AI, 자율주행, 5G 모바일 SoC 등 첨단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치열하고 집중적인 R&D를 통해서 선단 공정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파운드리 사업 성장을 위해서 ①첨단 기술 공정 확보와 ②응용처별 설계 솔루션 제공, ③충분한 커패시터 운영이 중요합니다. 팹리스 고객에게 최적화된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당사는 업계 최초로 새로운 아키텍처인 GAA를 최선단 공정인 3나노에 적용하여 내년도에 양산 예정이고, 응용처별 핵심 IP를 확보함과 동시에 헤테로지니어스 인테그레이션을 기반으로 강화된 패키징 기술을 통한 디자인 플랫폼으로 고객의 설계를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대규모 투자 및 라인 운영 최적화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당사의 이러한 노력이 점차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리 말씀드린 세 가지 핵심 성장 요인에 지속적으로 집중하여 업계 내 삼성 파운드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Q. 지난해 4분기에 특별 배당이 있었는데, 올해도 4분기에 특별 배당을 실시할 계획인가, 아니면 배당이 아닌 자사주 매입으로 시행할 것인가.

지난 1월 20일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주주환원 정책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금년부터는 저희가 4분기 실적 발표할 때 연간 프리캐시플로우 규모를 공유를 하고 기존 배당 이상의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당초 예정한 대로 2021년 실적을 마감한 후에 이 규모와 조기 환환 여부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그게 이제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집행에 있어서 특정한 방법을 정해놓은 것은 아닙니다. 사업별 업황 전망, 매크로 상황 및 증시 동향 등 제반 여건을 저희가 감안해서 주주 이해관계자와 회사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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