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이하 KoVRA),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이하 MOIBA)가 최근 전 세계에서 새로운 혁신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통합을 결정하고, 산업 생태계 확장·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왼쪽부터 KoVRA 신수정 회장과 MOIBA 고진 회장이 화상 회의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출범을 위한 협회 통합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KoVRA 신수정 회장과 MOIBA 고진 회장이 화상 회의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출범을 위한 협회 통합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7월 22일 가상 현실(VR)·증강 현실(AR) 대표 사업자 단체인 KoVRA와 모바일 게임·웹툰 등 콘텐츠·앱 관련 국내 최대 사업자 단체 MOIBA는 메타버스 산업 발전과 관련 기업의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두 협회를 통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를 설립하는 데 합의하는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협회는 통합 협회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빠르게 통합을 마무리하고, 2021년 말까지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 문호를 개방, 회원사를 확대해 메타버스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게임·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혁신적인 사회 생활·업무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 여러 지식 재산권(IP) 사업자와 협력,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 등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5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현재 6배가 넘는 약 270억 달러(약 3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성장세를 고려해 정부도 2021년 5월 18일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여러 서비스가 개발·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관 협력 체계인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앞으로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 혁신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화 지원 등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KoVRA 신수정 회장은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설립을 통해 VR·AR 등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더 많은 사업 기회·정보를 제공해 국내외 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IBA 고진 회장은 “이번에 출범하는 협회가 민간 메타버스 사업자의 역량을 결집해 콘텐츠(C)-플랫폼(P)-이동통신(N)-부품·장비(D) 업체 간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정삼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MOU 체결에 대해 “가상과 현실이 연결된 환경에서 여러 경제·사회 활동이 이뤄지는 메타버스의 활성화와 국내 업체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주도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협회가 민간의 혁신적 활동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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