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자일링스(Xilinx)가 버설 포트폴리오의 최신 시리즈인 ‘버설 HBM(Versal HBM) 적응형 컴퓨팅 가속화 플랫폼(ACAP)’을 출시했다.

버설 HBM ACAP는 820GB/s의 처리량과 32GB의 용량을 제공하는 최첨단 HBM2e DRAM을 통합해 DDR5 구현보다 8배의 메모리 대역폭과 63% 더 낮은 전력소모를 제공한다.
버설 HBM 시리즈는 데이터센터, 유선 네트워크, 테스트 및 측정,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에서 컴퓨팅 집약적인 메모리 결합 애플리케이션의 높은 메모리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높은 대역폭과 안전한 연결
버설 프리미엄 시리즈를 기반으로 구현된 버설 HBM 시리즈는 높은 대역폭과 안전한 연결을 위해 전력에 최적화된 네트워킹 코어를 통합했다. 시리즈는 ▲112Gb/s PAM4 트랜시버 기반의 5.6Tb/s의 직렬 대역폭 ▲2.4Tb/s의 확장 가능한 이더넷 대역폭 ▲1.2Tb/s 라인 속도의 암호화 처리량 ▲600Gb/s의 인터라켄(Interlaken) 커넥티비티 ▲CCIX와 CXL을 모두 지원하는 DMA 내장 1.5Tb/s의 PCIe Gen5 대역폭 등을 갖췄다.
이런 광범위한 하드 IP 세트를 통해 다양한 프로토콜, 데이터 전송속도, 광학 표준 등을 위한 상용 멀티 테라비트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해 최적의 전력 및 성능과 빠른 시장 출시를 가능하게 한다.
적응형 컴퓨팅
적응형 및 이기종 플랫폼인 버설 HBM 시리즈는 ▲저지연 하드웨어 병렬 처리를 위한 적응형 엔진과 AI 추론 ▲신호 프로세싱을 위한 DSP 엔진 ▲임베디드 컴퓨팅 및 플랫폼 관리 ▲보안 부팅 및 구성을 위한 스칼라 엔진 등을 통합해 대규모 데이터 세트 기반의 광범위한 작업 부하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고정형 기능 가속기와 달리 진화하는 알고리즘과 새로운 프로토콜에 따라 하드웨어를 ㎳(밀리초) 이내에 동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어 하드웨어 재설계 및 재구축이 필요하지 않다.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 혁신
버설 HBM ACAP는 부정행위 감지, 권장 엔진, 데이터베이스 가속화, 데이터 분석, 금융 모델링, 자연어 처리(NLP)를 위한 딥러닝 추론 등 빅데이터 작업부하에 탁월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신 서버급 CPU에 비해 런타임이 대폭 향상됐으며 4배 더 큰 데이터 세트를 지원한다. 이로써 사용자는 훨씬 적은 수의 저비용 서버를 통해 대규모로 연결된 데이터 세트를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00G 라우터와 스위치 및 보안장비들을 위한 네트워크 확장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기존의 NPU로 구현된 800G 차세대 방화벽은 여러 NPU 디바이스와 DDR 모듈이 필요하나, 단일 버설 HBM ACAP는 외부 메모리를 제거하고, 패킷 프로세싱 및 보안 프로세싱, 적응형 AI-주입 이상감지 기능을 매우 낮은 전력과 극히 작은 폼팩터로 수행할 수 있다.
버설 HBM ACAP는 모든 개발자들이 설계를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개발자를 위한 비바도 디자인 수트(Vivado Design Suite)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바이티스(Vitis)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도메인별로 특화된 프레임워크 및 가속 라이브러리와 함께 데이터 과학자를 위한 바이티스 AI를 제공한다.
버설 HBM 시리즈는 이미 생산 검증이 완료된 7㎚ 버설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구현됐다. 시리즈는 2022년 상반기에 샘플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는 문서가 제공되고 있고, 툴은 조기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하반기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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