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 경험과 한국 HPE의 클라우드 IT시스템 기술의 시너지 기대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건설사업관리 기업 한미글로벌과 한국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이하 한국HPE)가 외국 기업의 국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유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14일 체결했다.

최근 아시아 시장의 클라우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부터 홍콩의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며 서울과 도쿄가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 또는 리츠(REITs) 기업들이 속속 국내로 진입하고 있다.
한미글로벌과 한국HPE는 해외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경우 기획단계부터 건설, 시스템 구축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할 역량 있는 파트너가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고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업무 교류와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미글로벌은 지금까지 하나드림타운 통합데이터센터, LG 가산디지털센터, 네이버 데이터센터, PSINet 데이터센터 등 국내외 기업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서 CM 용역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한국HPE는 해외 데이터센터 설계·구축 경험을 토대로 국내 대기업의 클라우드센터를 지원하고, 통신사·대기업·SI기업·금융사를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컨설팅, 설계, 구축, 커미셔닝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건설의 기획 단계부터 사업성 검토, 사업부지 확보, 설계·시공사 선정, 인·허가관리, 사업일정 관리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HPE는 HPE 포인트넥스트(Pointnext) 서비스를 바탕으로 IT를 고려한 센터 전략 수립, 개념설계 컨설팅, 실시설계 자문, UPS·항온항습기 등 설비 공사 관리 감독, 커미셔닝 등 데이터센터 전문 기술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호 한미글로벌 총괄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서 최고 기술력을 가진 한국 HPE와 협업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한미글로벌의 건설관리 노하우를 통해 양사의 동반 성장에 기여함은 물론 고객사도 성공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채 한국HPE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 건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미글로벌과 함께 국내 IT 기술력의 위상을 입증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외국기업 데이터센터 유치 성공을 위해 HPE의 다양한 국내외 데이터센터 구축·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