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방제일 기자] 서울 관악구가 오는 5일, 미성동에 소재한 관악구민방위교육장(문성로16다길 135)에 '코로나19 백신 제2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한다.

구는 시설 설치 후 2주간에 걸쳐 유관기관 합동 현장 점검, 모의훈련 등을 진행하며 원활한 접종센터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제2예방접종센터'에서는 정부 지침에 따른 화이자 접종대상자를 대상으로 1일 접종 인원 600명을 목표로 접종을 실시한다.

먼저 사전예약 증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60∼74세 대상자 접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지원인력 20명으로 운영하며 백신 관리와 이상 반응 대응 인력은 별도로 구성해 안전관리와 응급상황 대비도 철저히 한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15일 관악구민종합체육관에 제1예방접종센터를 개소, 75세 이상 어르신과 데이케어센터 입소자 등 약 3만4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6월 28일 기준, 1차 접종률은 96.3%로 전체 동의자 3만여 명 중 2만9천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제1센터 설치 이후 매일같이 접종 현장을 찾아 접종에 참여하는 구민들을 격려하며 소통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구는 백신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을 예우하기 위해 지난 6월 21일부터 현장에서 직접 '접종배지'를 배부하고 있다.

이전에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각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접종 배지를 받을 수 있으며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통장님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접종 배지는 접종을 직접적으로 증빙하는 기능은 없지만 비접종자의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접종 완료자의 일상 회복 지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도 자유로워진다.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은 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 내에서 프로그램 참여와 중식도 가능하다.

다만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이용이 제한된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경로당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방역관리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제2예방접종센터를 개소했으며 백신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공무원 등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철저한 방역과 신속한 백신접종으로 구민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