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6월 ‘우리동네 영웅’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각 3명씩 총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리동네 영웅 발표는 4월 인천과 경기, 5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이어 세 번째이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위해 전국의 17개 시·도와 협업해 매월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대구의 영웅으로는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위로하고 돌본 간호사 김경란 씨, 전화상담 진료와 선별진료소 진료 등을 지원한 의사 김용한 씨, 구호물품 전달을 위해 40일 동안 봉사를 진행한 박주순 씨가 선정됐다.

김경란 씨(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간호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인 동산병원 중환자실에서 115일간 근무하며, 가족과 떨어져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감염 환자를 위로하고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용한 씨(효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는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나자 입원대기자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상담을 진행했으며,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70차례 진료를 지원해 대구 영웅으로 선정됐다.

박주순 씨(조은전동지게차 대표이사)는 전국에서 보내온 구호물품을 의료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지게차 2대를 지원하고 40일 동안 구호 물품 상·하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경북의 영웅으로는 찾아가는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공무원 김지은 씨, 공동시설 방역에 힘쓴 주민 이상백 씨, 19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역주민을 챙긴 자원봉사자 김종록 씨가 선정됐다.

김지은 씨(경산시 보건행정과)는 경북의 신규 확진자 70%가 경산에서 발생하던 2020년 3월 하루 평균 700건의 검체 입력·관리를 통해 신속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코로나 자택방문 검사’ 등을 진행해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헌신했다.

이상백 씨(김천시 농소면 새마을협의회)는 매월 2회 경로당, 체육시설 등의 방역에 힘썼으며, ‘사랑의 가정방문’을 통해 취약계층 집 청소, 생필품 전달, 안부 묻기 등 이웃사랑을 실천한 공을 인정받았다.

19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해온 김종록 씨(청도군 출동!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매월 4회 이상 청도역과 버스정류장,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가오는 7월에는 대전·충북·충남 지역의 우리동네 영웅이 발표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우리동네 영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행안부 SNS(페이스북, 유튜브)에서 6월 30일 까지 6회에 걸쳐 응원 댓글달기, 6행시 짓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매월 발표되는 우리동네 영웅 발굴과 소개는 많은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우리동네 영웅이 자치분권 2.0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지역공동체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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