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KECFT)은 ‘고효율 고내구성 미래차를 위한 통합 열 관리 시스템 개발기술 - 배터리, 스택, 히트펌프, 공조 열 관리와 소재 및 열 해석 기술’ 세미나를 7월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열 관리 시스템은 실내온도 유지, 파워트레인 쿨링 등 탑승객을 위한 편의·보조장치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전기·수소차는 엔진 없이 실내 공조를 해야하고, 배터리 에너지 효율을 높여 주행거리를 연장해야 한다. 자율주행 성능과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열 관리의 기술 영역이 모터·반도체·충전으로 확장되면서, 전장부품 열 관리는 미래차의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히트펌프는 드라이브 모터, 온보드 충전기, 인버터, 배터리 팩 등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냉난방과 환기의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부하를 낮춰 주행거리를 늘린다. 또한, 고속 충전의 확산으로 배터리 쿨링과 연료전지 스택, 냉각 시스템 성능 향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용 열 관리 시스템 시장 규모는 2024년 148억 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열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 및 주요 자동차 적용 현황 ▲수소차의 스택 및 공조 시스템의 통합 열 관리 기술 ▲미래차 통합 열 관리를 위한 히트 펌프 양산화와 실내공조 기술 ▲친환경 미래차(배터리·전장부품) 열 관리를 위한 방열 소재 개발 및 효율 개선 방안 ▲급속 충전과 고출력에 대응하는 배터리 팩의 열 관리와 이상감지 및 발열 원인 분석 기술 ▲미래차 전장부품용 고방열 냉각해석 기술과 사례 등 미래차 열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KECFT 관계자는 “최근 열 관리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관련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미래차를 위한 열 관리 핵심기술 동향과 상용화 방안 수립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KECFT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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