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조명의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은행)에서 수집·기탁을 통해 확보한 연구용 뇌 영상정보와 라이프로그 정보 등 약 18만 명분의 인체자원을 6월 1일부터 국내 연구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에는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국민건강영양조사사업 등으로 수집한 약 7000명분의 인체유래물(DNA)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KoGES) 등 약 17만 4000명분의 추가 임상·역학정보가 포함된다.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을 통해 수집된 인체자원은 2020년 760명분의 임상정보와 인체유래물, 434명분의 유전체정보(Korea Biobank Array)를 공개한 바가 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1013명분의 혈청, 혈장과 임상·역학정보를 비롯해 뇌 영상 정보(fMRI, PET), 라이프로그 정보와 2020년 이어 추가된 556명분의 유전체정보이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으로 추가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도시기반코호트 기반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약 17만 3000명분의 수술력, 약물력 등 551개 임상·역학정보 항목으로써, 기존에 공개한 1232개 항목에 덧붙여 총 1738개 변수로 공개 대상 임상·역학정보 범위가 확대됐다.

또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 자원화사업을 통해 수집되는 인체자원은 매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 공개 시점에 맞춰 당해 연도 인체자원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자원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중 인체유래물 기증에 동의한 4390명의 DNA, 혈청, 혈장이다.

최근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 자원화사업을 통해 인체유래물 기증에 동의하는 참여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개자원의 규모가 커지고 있어 면역도 조사, 새로운 혈액분석기술 개발 등 다양한 보건의료연구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인체자원의 코드북 등 상세정보는 질병관리청 중앙은행 누리집내 인체자원분양데스크를 통해 검색·분양신청을 할 수 있으며, 중앙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들에게 제공된다.

만성뇌혈관질환 바이오뱅크 컨소시엄에서는 분양과제 일괄 공모 등 기획 분양·활용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성뇌혈관질환 인체자원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미래의료연구부장(중앙은행장)은 “보건의료·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연구 활성화를 위해 중앙은행은 앞으로도 연구수요가 높은 질환자·일반인 인체자원 확보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공개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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