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C 케이블로 최대 240W의 전력 공급
[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USB 프로모터 그룹이 USB PD(Power Delivery) 규격 개정판 3.1 버전을 발간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개정된 규격은 USB Type-C 케이블과 커넥터로 최대 24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현재 USB-C 케이블로 공급 가능한 USB PD는 최대 100W(20V, 5A)다. 이번 개정 과정에서 USB-C 규격도 2.1 버전으로 개선돼 240W 케이블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한편 USB PD 프로토콜과 전원 정의를 업데이트했다. 이로써 USB PD의 적용 범위가 100W 이상의 전원을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됐다.
새로운 USB PD 아키텍처는 더 엄격한 전력 절충 프로토콜을 정의한다. 100W에서 240W까지의 전력을 사용하는 제품에 요구하는 안전성 요건이 저전력 제품보다 더 엄격하다는 점에 유의했다. 안전성 요건은 제품이 판매될 국가별 규제에 따른 해당 안전 규격으로 정의된다. 한편, 새 규격에는 기존 4개 고정 전압(5V, 9V, 15V, 20V)에 28V(100W 이상), 36V(140W 이상), 48V(180W 이상)가 추가됐으며, 유효 전력에 따라 15V에서 최대 전압(28V, 36V, 48V)에 이르는 가변 전압 모드도 도입됐다.
브래드 손더스(Brad Saunders) USB 프로모터 그룹 회장은 “이제 우리는 USB PD 3.1의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종래의 전원 커넥터가 아닌 USB-C로 대형 노트북과 같은 제품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USB 생태계 밖의 다양한 제품 응용 개발자들이 USB-C에 대한 표준화를 고려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2021 USB 개발자의 날’에 새로운 USB PD와 USB-C 규격에 대한 세부 기술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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