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인텔코리아는 지난 1년간 팬데믹 대응 기술 이니셔티브(PRTI)를 통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발굴, 지원한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인텔은 1년 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술에 전세계적으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60억 원)를 지원하는 PRTI를 발표했으며, 국내에서도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기업들을 선정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1주년을 맞이한 PRTI는 의료, 교육, 경제 회복이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세 영역의 취약점과 비효율을 타파하는 다각적 문제 해결을 통해 영향력을 극대화했다. 인텔은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에 맞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미래 위기를 극복하는 기술에 투자했다.

현재 전 세계 170개 조직이 PRTI를 통해 23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텔은 보유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이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코리아가 국내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총 9개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 의료 AI, 의료 모빌리티 등이 포함됐다.

일례로, GC녹십자지놈은 유전체 분석에 특화된 인텔 셀렉트 솔루션(Intel Select Solutions)을 활용해 코로나19 혈장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유전자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치료제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빠른 시간내에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제이엘케이의 제이뷰어엑스(JVIEWER-X)
제이엘케이의 제이뷰어엑스(JVIEWER-X)

또한 제이엘케이(JLK)는 인텔의 오픈비노 기술을 적용, 인공지능 의료 알고리즘을 탑재한 폐질환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인 `제이뷰어엑스(JVIEWER-X)`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손바닥 크기의 휴대용 엑스레이 카메라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등 16가지 폐질환을 신속하게 검출하고, 확률 값을 도출하는 등 정량적 분석을 제공한다. 제이엘케이는 인텔의 오픈비노를 기반으로 인공신경망을 최적화하고 엣지 컴퓨팅을 구현해, 워크스테이션이 필요하던 기존 솔루션을 가정용 PC에서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딥노이드 COVID19 검출 AI 제품 DEEPCHEST
딥노이드 COVID19 검출 AI 제품 DEEPCHEST

딥노이드(Deepnoid)는 인텔 제온 SP 서버 시스템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원격 협진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병원은 원격으로 엑스레이 이미지를 받아 코로나19 폐렴을 포함한 이상 증상을 식별할 수 있다. 촬영한 엑스레이 이미지는 AI 추론 서버로 전송되고, 분석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증상을 찾아낸다. 이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빠르고 저렴하게 코로나19 조기진단을 받을 수 있어, 코로나19 전파를 예방하는데 기여한다. 딥노이드는 현재 코로나19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병원과 원격 협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인텔은 PRTI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전세계 파트너들과 협력해 왔다”며, “국내에서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의료분야에서 필요한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에는 보다 확장한 PRTI로 더 다양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해 기술을 통한 현안 해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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