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서유덕 기자] Arm이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네오버스 플랫폼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네오버스 V1’과 ‘네오버스 N2’ 플랫폼은 급증한 인프라 수요와 높은 요구성능을 충족한다. 또한 이 두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성능 SoC를 구성하는 Arm 시스템 IP ‘CMN-700’을 함께 공개했다.

정성훈 Arm 코리아 FAE 디렉터가 차세대 네오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정성훈 Arm 코리아 FAE 디렉터가 차세대 네오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 워크로드와 인터넷 트래픽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런 수요 변화를 충족시키고 현재와 미래의 전력 소비 증가폭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실행되는 워크로드와 애플리케이션에는 하나의 규격으로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전통적인 컴퓨팅 접근법보다 설계의 자율성·유연성을 필요로 한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네오버스 플랫폼 V1과 N2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들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광범위한 클라우드 투 엣지(cloud-to-edge) 사용 사례를 구현할 수 있으며,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함께 취할 수 있다.

Arm 네오버스 플랫폼 로드맵 (출처: Arm)
Arm 네오버스 플랫폼 로드맵 (출처: Arm)

 

네오버스 V1: 고성능컴퓨팅(HPC)을 위한 설계

네오버스 V1은 N1 대비 무려 5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광범위한 벡터 워크로드에서 1.8배, 머신러닝 워크로드에서 4배 향상된 성능을 선보이는 네오버스 V1은 Arm의 새로운 성능 우선 컴퓨팅 티어의 첫 제품이다. 네오버스 V1은 CPU 성능과 대역폭에 의존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컴퓨팅을 구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면서도 SoC 설계의 유연성을 같이 제공한다.

네오버스 V1은 Arm이 지금까지 생산한 것 중 가장 광범위한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구축, 더 많은 명령어를 수용함으로써 고성능·엑사스케일 컴퓨팅을 지원한다. 스케일러블 벡터 익스텐션(SVE)이 추가돼 높은 코어당 성능과 함께 SVE를 통한 긴 코드 수명을 갖췄다.

네오버스 V1 (출처: Arm)
네오버스 V1 (출처: Arm)

 

네오버스 N2: 클라우드 투 엣지 성능 향상에 집중

네오버스 N2 플랫폼은 지난 3월 Arm이 10년 만에 발표한 신규 아키텍처 ARMv9에 기반한 첫 플랫폼으로, 강화된 보안과 전력 효율성, 성능을 갖췄다. N1 대비 40% 향상된 싱글 스레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N1과 동일한 수준의 전력·면적 효율성을 유지한다. 따라서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같은 처리량이 많은 컴퓨팅에서부터 전력·면적 제약이 있는 엣지와 5G 사용 사례까지 모두 적합하다.

네오버스 N2 플랫폼은 높은 스레드·와트당 성능을 제공해 총 소유비용(TCO)을 절감한다. 또한 SVE2를 최초로 탑재해 머신러닝, 디지털 신호 처리(DSP), 멀티미디어, 5G 등의 광범위한 사용사례에 대해 높은 성능과 프로그래밍 용이성, SVE의 이식성(portability)을 제공한다.

네오버스 N2 (출처: Arm)
네오버스 N2 (출처: Arm)

 

이기종(heterogenous) SoC 설계

한편 이날 발표에서는 Arm은 네오버스 V1 및 네오버스 N2 기반의 고성능 SoC를 설계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될 시스템 IP ‘CMN-700’을 공개했다.

CMN-700은 멀티칩, 메모리 확장과 액셀러레이터를 위한 차세대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한다. CCIX와 CXL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Arm은 이기종 컴퓨팅에 적합한 유연성을 구현할 계획이다.

 

황선욱 Arm 코리아 지사장은 “해외의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Arm의 IP를 활용해 제품화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네오버스 CPU를 사용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내 사업자와도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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