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베트남 음원 스트리밍 시장 진출…국내 최초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KT 그룹사인 지니뮤직의 플랫폼 사업 모델을 현지 고객의 음원 소비 수요에 최적화하고 K팝 음원을 유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양사는 베트남판 지니뮤직 서비스 추진을 위해 특별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GTM(Go-To-Market) 음원 스트리밍 사업 모델 및 연계 서비스 기획 ▲플랫폼 설계 및 운영 시스템 구축 ▲K팝 음원 유통·지식재산권(IP) 관리 등이다.

특히 KT는 지니뮤직의 ABC(AI, BigData, Cloud)에 기반한 음원 스트리밍 사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음원 플랫폼 개인화 ▲고객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경험(UX) 적용 ▲음악 메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음원 유통 및 지식재산권(IP) 관리를 위한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로 KT의 디지털 플랫폼(Digico) 경쟁력을 해외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서 입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