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김경한 기자] ABB는 지난 30 년간 Azipod 추진기를 700대 이상의 선박에 공급하며 우수한 성능, 효율성, 지속 가능성, 신뢰성으로 모든 종류 선박의 성능 향상에 기여해 왔다고 7일 밝혔다. 

1991년 핀란드 극지항해선박 세일리(Seili)호에 처음 선보인 Azipod 전기 추진기는 99.9%의 가동률과 운항 시간 2000만 시간 이상의 기록과 더불어, 유람선 부문에서만 약 100만 톤의 연료를 절감했다.  

Azipod 추진기는 조선 산업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웠다. 대형 유람선에 전력 공급부터 별도 쇄빙 지원선없이 유조선이 최초로 북극해 횡단 지원 등 다양하다.   

유하 코스켈라(Juha Koskela) ABB 해양 겸 항만 사업본부 (Marine and Ports) 총괄 대표는 “2019년 진행된 독자적인 연구 결과, Azipod 추진기를 통해 페리호 선주는 선박당 연간 연료비 17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고, CO2 배출량은 약 1만 톤 가량 감소했다. 2050년까지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국제해사기구(IMO) 목표에 발맞춰, Azipod 추진기가 앞으로 30년 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해상 운송을 가속화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Azipod 시스템은 선체 외부에 있는 선회장치(Pod) 안쪽에 전기 구동 모터를 설치해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기동성이 높아져, 대형 선박이라도 회전이 다소 제한적인 항구에 정박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Azipod 추진기는 가동 효율성 또한 향상시켜, 선박의 유체역학 성능을 높이고 기존 축선 설계 대비 연료 소비량을 최대 20%까지 절감한다. 

Azipod 추진기는 처음부터 사실상 모든 에너지원에 적합한 미래 대비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전기 구동 모터가 중심부에 있어 Azipod 시스템은 배터리, 연료전지를 포함해 기타 다른 에너지원에서 끌어온 전기로 구동될 수 있다. 또한 선주들은 상황에 따라 동력원을 추가 또는 교체할 수 있다. 전력은 엔진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보다 부드럽고 조용한 운항을 보장한다. 

선박의 전체 전기 추진 설정에서 핵심 요소인 Azipod 기술은 선내 전력 시스템 및 장비와 원활하게 통합된다. ABB 추진 제어 장치는 선상 시스템과 통신되며, ABB 전력 에너지 관리 시스템(PEMSTM)은 전반적인 배전을 제어한다. Azipod 시스템과 ABB 전기 추진 설정 조합은 최적화된 성능으로 장비를 구성해, 결과적으로 효율성이 증가하고 배기가스 배출은 감소한다. 

Azipod 전력 범위는 1~22MW이며, 핀란드 공장 두 곳과 상하이 공장 한 곳에서 다양한 모델이 생산된다. ABB는 제품 세대를 거듭하며 유체역학 향상, 공간 효율성과 구조 강화, 용이한 설치 및 유지관리에 대해 개선하고 있다. Azipod 생산에 사용된 소재 최대 95%가 재활용이 가능하며, 이는 지속가능한 생애주기적 측면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기술 개발과 적용에 대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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