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1.7% 보유…카카오는 63.4%

[테크월드뉴스=이혜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1일 운영자금 목적으로 구글 인터내셔널에서 565억821만원을 투자 받았다고 공시했다.

증자 방식은 모회사인 카카오의 제3자 배정이다. 이로써 구글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7%(보통주 97만848주)를 보유한다. 이날 회사 관계자는 “나머지 지분은 카카오가 63.4%, TPG컨소시엄이 28.3%, 칼라일이 6.6%를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가 이날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총 발행 주식수는 5756만1105주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단순 계산하면 기업가치가 약 3조3500억원이지만 구글에서 투자 받으면서 계약할 때 평가받은 금액은 3조48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신주 발행가는 5만8205원이며 배당 기산일(배당금이 계산된 첫 날)은 지난 1월 1일이다. 납입일은 오는 22일이다. 양사는 서비스 혁신과 신사업 발굴을 우선 과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폭넓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클라우드(원격 컴퓨팅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및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관련 포괄적 협력 ▲구글 서비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시너지 방안 모색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에 대한 통합적 협력 및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 등을 논의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구글과 장기적으로 협력해 세계적인 키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역량 있는 국내 기업의 혁신 서비스 실현을 돕는 허브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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