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뉴스=이재민 기자] 한진과 SK루브리컨츠가 3월 30일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친환경 윤활유 사용을 확산해 화물 차량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자는 것이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진의 녹색물류,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라는 각각의 ESG 추진과 구체적 실행 방향에 따라 만들어진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산업 전반에 ESG가 화두로 떠올라 이번 양사의 협력 모델은 크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진은 친환경 윤활유의 매연저감효과, 연비개선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의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과 일반 윤활유를 사용한 차량의 주행기록을 제공한다. SK루브리컨츠는 친환경 윤활유 제품과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친환경 윤활유를 사용한 화물차량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결과를 분석한다. 양사는 향후 개선효과를 분석해 친환경 윤활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국내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SK루브리컨츠와 녹색물류를 추진하고, 화물운송 종사자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양사간 협업이 탄소 감축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아 성공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협업 확대를 통해 ESG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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